![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520656636_1c9fdd.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하한 것과 관련해 가계대출 폭이 폭증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금감원은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직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p 낮췄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하된 점을 언급하며 은행권의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가계 및 기업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그간 금리인하 효과가 우리 경제 곳곳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이나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서울 일부 지역 부동산 회복세와 이사철 매매수요 등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계대출 쏠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를 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보험사 자산 및 부채 만기 불일지 등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자산‧부채 종합관리 실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소금융사의 부실자산 정리‧자본확충 등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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