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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방은행도 ‘빗장’ 잠근다…경남‧부산銀, 총량관리 차원서 대출 중단

시중은행 대출 중단에 지방은행 몰려
대구‧광주‧전북은행, 아직 중단 계획 없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 관리 목표치에 다다르면서, 지방은행까지 대출을 중단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BNK경남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일부 대출에 대한 신규 접수를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일부 신용대출 등을 중단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경남·울산 청년전세자금 제외), 집집마다 안심대출·집집마다 도움대출Ⅱ 등 주택담보대출, 공무원·교직원 신용대출, 직장인 플러스알파론 등 일부 신용대출이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경남은행은 중금리 및 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은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실수요를 고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신규는 그대로 취급한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타행 대환대출 판매를 중단하고,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원신용대출’도 중단한 상황이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올해 대출 총량이 금융당국과 약속한 목표치에 거의 근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남은행 11.8%, 부산은행은 9.9%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전체 대출 총량을 6% 내외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목표치 관리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관리를 받고 있으며 단, 시중은행이 받고 있는 6%보다는 목표치가 좀 넉넉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남은행, 부산은행 이외 대구‧광주‧전북은행은 아직 대출 중단 계획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이들 은행 역시 연말까지 현 상황이 유지된다고는 장담하긴 어렵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행들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당국 대출 총량 규제를 받고 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시중은행이 (대출)문을 닫으며 지방으로 쏠리는 효과도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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