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20.9℃
  • 흐림서울 26.8℃
  • 구름많음대전 24.6℃
  • 흐림대구 23.9℃
  • 구름많음울산 22.5℃
  • 흐림광주 23.7℃
  • 구름많음부산 24.6℃
  • 흐림고창 23.8℃
  • 구름많음제주 25.2℃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3.5℃
  • 구름많음금산 24.1℃
  • 구름많음강진군 25.5℃
  • 구름많음경주시 23.2℃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은행

한은 빅스텝 도미노…가계대출금리,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예대금리차 전월 대비 축소
기준금리 인상 대출보단 예금에 더 빨리 반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9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30일 ‘2022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한 달 만에 0.29%p가 늘었다. 2013년 3월 4.55%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달 대비 0.12%p 상승한 4.16%였다. 이 역시 2013년 1월 4.1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변동형 주담대 지표금리가 0.52%p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9%p 떨어진 5.91%였다. 장단기 지표금리는 올랐지만 최근 시티은행 관련 대환대출로 금리 우대를 적용한 것이 이를 상쇄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며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신용대출은 시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다 은행들의 우대금리 적용으로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대비 0.25%p 높아진 4.12%였다. 2014년 10월 4.14%를 기록한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6월 대비 0.31%p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1%에서 0.52%p 오른 2.93%였다. 2013년 2월(2.94%) 이후 9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0.50%p)을 은행들이 예금 금리에 바로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28%p로 전달보다 0.21%p 축소됐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38%p로 전월보다 0.02%p 축소됐다.

 

박 차장은 이와 관련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에 더 빨리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p 인상)을 단행했고 8월에도 0.25%p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팔꿈치 절단 딛고 '요식업계 큰손 등극'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몸에 좋다는 여러 보양식을 찾게 된다. 장어도 그중 하나다. 부천에서 꽤 많은 손님이 찾는 ‘백세장어마을’은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앞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점심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사업가 윤명환 대표 이야기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는 현재 7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창업자가 5년간 운영한 것을 이어받았으니 합치면 12년째다. 이곳뿐 아니다. 같은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자리한 중식집 ‘The 차이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삼산동에는 고깃집 ‘백세미소가’를 창업해 현재 아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요식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벌써 16년째다. “요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70%는 망하고, 20%는 밥벌이 정도 하고, 10%는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윤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나름 성공한 CEO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한 것은 한창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이다. 윤 대표는 당시 매우 절박한 마음으로 요식업계에 첫발을 내밀었다. 이전에 큰돈을 모아 투자했던 의료사업에서 실패한 이후다. 처음에는 직장인으로 출발했다. 인천전문대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