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려도 대출금리 상승은 제한적”

17일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블로그에 분석글 게재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 대출 금리 파급률 대체로 하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이 올해 3월 이후 가계대출 영업 강화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17일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한은 블로그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블로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융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한은 임직원의 견해와 분석을 밝힐 수 있도록 신설한 코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상적으로 장단기 시장금리 변동을 통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에 영향이 간다. 그 결과 대출 금리에도 파급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올해 3월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시장금리와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해와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파급률은 60.0%로 직전 금리 인상기인 지난해 6월~올해 2월(138.7%)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신용대출 파급률 역시 218.7%에서 134.0%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으로 갈수록 대출 금리 파급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등을 감안,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주담대 금리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속된다면 가계 대출 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인 57%를 크게 벗어자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정책당국은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