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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기준금리 1.25%로 인상…주담대 금리 6%대 치솟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에서 연 1.25%로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셈이다.

 

한은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최근 우리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대 3%대 후반으로 오른 소비자물가와 18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그간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왔다. 지난해 11월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면서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보였다. 그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한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이러한 내부 취약 요인은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어 더욱 예의주시하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주담대 금리 치명타?…영끌·빚투족 어쩌나

 

한은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영끌’‧‘빚투’로 대출과 투자에 나섰던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의 상승이라는 도미노 효과를 부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오름세를 보이게 된다는 의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들인 비용을 수치로 나타낸 값으로, 은행이 대출하려면 목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통상 고객의 예금이나 은행이 빌려온 돈(채권)이 그 재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 예금이나 발행한 채권 금리가 내리면 코픽스도 내려간다. 코픽스가 상승한다는 것은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비용이 더 비싸졌다는 뜻이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 결국 내집 마련을 위해 ‘영끌’로 자금을 마련한 이들의 부담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5.56%다.  앞서 금융권은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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