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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월 금통위서 금리 또 오르나…한은, 美연준 결정 예의주시

미 금리 정책‧환율 영향 주의 깊게 살펴볼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상당 기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강화 등을 내달 기준금리 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브리핑을 통해 “미 연준 금리에 기계적으로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연준의 금리정책 향방이 환율과 자본유출,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미 연준 금리 결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빅스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커졌다.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을 비롯해 금융 및 외환시장이 여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발표되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경기 지표, 물가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 압력을 일정 부분 낮추는 데 기여했다”면서도 “우리 경제 대외부분 건전성이나 금융시스템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앞으로 우리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국제 금융시장 환경 변화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부총재는 3월 FOMC 결과가 4월 금통위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는 질의에는 “물가와 금리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하나 둘 씩 걷히고 있으나 셈법이 복잡해졌다. FOMC에서 빅스텝으로 가느냐, 베이비스텝으로 가느냐도 있고 금리 점도표도 봐야 한다. 환율 움직임을 봐서 금통위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부동산은 주가처럼 단기간에 상승, 하락하지 않고 큰 추세적 흐름을 갖고 변동했다. 전문가들의 90% 이상이 완만하지만 하락세로 본다. 내년에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물가와 미국 금리 등 대외 여건으로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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