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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주장…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미국 여전히 인플레이션 심화 위험성 존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11일 금융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 심화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 추세는 노동 공급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이라며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 이하로 낮아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 수년 간 얻은 교훈은 우리가 더 큰 불확실성 시대에 있으며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 연준은 지난 2023년때와 같은 신중함으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덧붙였다.

 

IMF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해 약 2.5%대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준 목표치로 정한 물가상승률 2%는 내년 중반기에 가서나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준은 IMF 전망보다 늦은 2026년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IMF가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작년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올해 5월 23일까지 총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오는 11일 한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6월 중순경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근원물가지수가 2%대 초반으로 내려와 있어 이제는 금리인하 환경이 조성됐다”고 발언했다.

 

이에 같은시기 여당 소속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미국이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경 금리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은이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및 여당 내에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하자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보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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