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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베이비스텝’ 유력…'속도조절' 시작?

연준, FOMC 의사록서 통화 긴축 속도 조절 언급
환율 약세에 경기둔화 우려까지 고려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빅스텝(0.5%p 인상)’을 단행할 때만 해도 11월 금통위에서 또 한 번의 빅스텝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최근 환율이 떨어지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조절론에 따른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한은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통해 현재 연 3.00% 수준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올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등 5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금융권에선 베이비스텝 단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때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 대신 빅스텝을 결정하며 고강도 긴축의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밤 공개된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통화긴축 속도 조절을 언급,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6선으로 하락했고 덩달아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1400원대를 넘어서며 위세를 떨쳤던 ‘킹달러’가 이달 들어 소폭 약세를 보이는 점도 한국은행으로선 숨고르기를 할 여유가 생긴 부분이다. 자금시장 경색과 경기 둔화 우려 또한 3연속 빅스텝 가능성을 낮춘다.

 

다만 변수는 지속적인 미 연준이 계속해서 긴축 행보를 유지하고 있는 점인데, 앞서 밝혔듯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뜻을 전한 상태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할 성장률·물가 등 수정 경제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물가 전망을 더 높일 경우 최종 금리 수준이 올라가고, 성장률을 낮추면 최종 금리 수준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8월 전망치(2.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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