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이주열 총재 “금융불균형 해소, ‘통화-주택’ 정책 일관돼야”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고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화정책과 주택정책의 일관된 추진도 강조했다.

 

12일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개최된 10월 정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가면 다음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직전 8월 회의에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0.50%던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이번엔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 회복흐름이 우리가 보는 수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짚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으로 금융불균형 정도를 완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을 종합해 말씀드리면 앞으로 통화정책은 이러한 경제상황의 개선 정도에 맞춰서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영돼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재는 “그간 금융불균형이 지속적으로 상당폭 누적돼 왔다. 금리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영향 미쳐왔다. 한 차례 인상 만으로 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긴 어렵다고 본다. 통화정책과 함께 금융불균형에 영향에 미치는 거시건전성과 주택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불균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거시건전성 정책도 중요하고, 통화정책도 거시경제의 여건에 맞춰서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