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금융

DGB금융, ‘핀테크 네트워킹 데이’ 성료…“업종 간 협업 선순환”

핀테크사 성장 경험‧투자 애로사항 공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19일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DGB금융,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금융회사와 투자기관, 핀테크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과 투자 관련 미팅을 진행하는 만남의 장으로, 금융위에서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DGB금융은 핀테크 기업 지원은 물론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회사 중 최초로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본행사에 앞서 열린 비공개 사전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황병우 DGB금융 회장 및 타 금융지주사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이 참여해 핀테크 기업의 창업 및 성장에 대한 경험과 투자 애로사항과 핀테크랩의 운영현황 등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출자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본행사에는 인사이트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등이 진행됐으며, 행사장 로비에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의 상담 부스(16개)가 운영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매칭에 따른 참여 금융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실무 담당자와 핀테크 기업 간 미팅이 진행되며 실질적인 협업 과제 발굴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강연에는 ‘2024년 핀테크 업계 동향(삼정KPMG)’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활용(PWC컨설팅)’ 등 참여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담당자에 새로운 협업 과제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스타트업 법인카드의 고위드(Gowid)와 국내 최대 퀀트투자 플랫폼인 ‘젠포트’를 운영하는 뉴지스탁이 협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순서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마젤란기술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범기 금융위 상임위원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간 소통을 통해 새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으며 “다소 침체된 핀테크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네블러(Enabler)로 대표되는 B2B 분야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업종 간 협업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발전하는 ‘기회의 장’이 돼 금융권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길 바란다”라며 “핀테크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자 DGB도 수도권 외 지역에서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피움랩’을 개소해 운영 중이며, 핀테크사의 성장 동반자로서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