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섰다.
4일 DGB금융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폴, 홍콩 등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룹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 주가 부양을 위한 황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 회장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 의견도 청취했다.
최근 DGB금융은 시중 금융그룹에 걸맞는 질적 성장은 물론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차원에서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했고,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면서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서장전략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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