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흐림동두천 7.4℃
  • 맑음강릉 12.3℃
  • 박무서울 8.9℃
  • 구름조금대전 10.3℃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11.8℃
  • 박무광주 10.0℃
  • 맑음부산 13.5℃
  • 흐림고창 7.6℃
  • 맑음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7.7℃
  • 구름조금보은 7.9℃
  • 구름조금금산 8.2℃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금융

공석된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하마평…“관출신 유력”

유형철‧유재훈 등 거론…경제 관료 출신 선정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차기 사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관료 출신이 자리를 채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8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고, 비상임이사 3명과 외부위원 2명으로 꾸려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중심으로 면접과 심사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 말 사장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10월 국회 국정감사 전에는 후임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 사장은 공공기관장으로 임추위 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임기는 3년이고 업무 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예보가 서둘러 후임 사장 인선에 돌입한 이유는 김태현 전 예보 사장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에 내정,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이동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1966년생인 김태현 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내던 중 돌연 사표를 내고 예보 사장 공모에 뛰어들었다.

 

아직까지 누가 후임 사장으로 올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유형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두 사람 모두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금융위 등에서 중요 보직을 맡은 경제 관료 출신이다.

 

그간 예보 사장직에 오른 인물들 면면을 살펴봐도 대게 기재부와 금융위 등 관료 출신이 많았다. 정부와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자리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김주현 현 금융위원장이자 전 예보 사장이 금융위 사무처장 출신이고, 김태현 전 사장 또한 금융위에서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곽범국, 위성백 전 사장은 기재부 국고국장을 지냈다.

 

1961년생인 유재훈 전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국고과, 증권발행과, 재정경제원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을 거쳐 금융위 증권감독국장을 지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IBRD)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금융위 대변인,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도 지냈다. 2013년 11월 예탁결제원 사장에 선임됐고, 2016년 9월부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을 지냈다. 최근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캠프에 참여해 금융 정책 관련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같은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들어온 뒤 기재부에서 대외경제총괄과장, 국제경제과장, 통상정책과장, 경쟁력전략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