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캠코·수협중앙회, 부실채권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역 회원조합 금융취약계층 등 재기지원 강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의 지역 회원조합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호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체결한 산림조합중앙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추진됐다. 캠코는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수협중앙회 보유 부실채권의 정기 양도·양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와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매각수요 정기조사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와 교육 ▲부실채권 인수 설명회 개최 ▲기타 양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수협중앙회와의 업무협약이 지역 회원조합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상호금융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부실채권 인수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상호금융권의 건강한 성장과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 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