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TIPA 2020 신년인사회…“지적재산권 침해 정보 교류, 조사지원 활성화”

정남기 회장 “이택상주(麗澤相注)로 맞닿은 못에서 서로 물 대어 마르지 않는 2020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회장 정남기, 이하 TIPA)는 15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지적재산권 침해 정보 교류와 조사지원 활성화 등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개최된 신년인사회는 TIPA 회원사, 자문위원을 비롯해 관세청 및 유관기관에서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정남기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세계교역 부진의 완화와 반도체 경기의 회복으로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리 수출입시장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더 큰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을 갖고 있다. 작년보다 나은 2020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자년 흰쥐의 해인 2020년에는 TIPA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보호 강국에 기여하는 으뜸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전문 민간단체가 되겠다”라며 “지식재산권자 및 관세청·세관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 지식재산권 침해 소량 화물 현장지원을 항공에서 해상까지 확대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며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의미의 이택상주(麗澤相注)라는 말을 소개하며 “경자년에도 이러한 ‘이택상주’에 따라 TIPA가 마르지 않고 발전하며 성취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협력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TIPA 자문위원인 관세법인 에이원 정운기 회장은 “TIPA는 지재권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로 지재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 TIPA가 CAC(위조품수출입유통방지위원회)를 통해 지재권 유통문제에 대해 더 큰 노력을 하겠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관세청과 세관에서도 짝퉁유통 방지에 더 큰 힘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신택 기획조정실장은 TIPA의 2019년 활동 내역으로 “TIPA의 지재권 침해 소량 화물 현장지원을 통해 신발과 가방 등 위조품 3만 5756건, 190만824개를 품목을 적발했으며, 유통업계 판매 예정 일반 수입 물품에 대해 지재권 침해진단 서비스를 152건 신청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세청에 지식재산권 세관 신고를 3만5322건 진행했다”며 “위조품 식별을 위한 세관직원 대상 순회 교육을 5개 본부세관 및 관할세관, 1개 직할세관을 대상으로 14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2019년 주요계획으로 ‘지재권 침해 정보 교류 및 조사 지원 활성화’, ‘지재권 침해 물품 현장 지원 확대’, ‘무역 관련 지재권 침해 대응 센터 구축’, ‘지재권 보호 어워드 신설’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위조상품에 대한 적발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이해인·김지윤 주무관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이 수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