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이하 TIPA)는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세관 현장지원 활성화를 위해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지재권 검사지원 총괄본부 사무소(이하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OECD·EUIPO의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위조품의 거래규모는 세계 무역의 3.3%(약 5,09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조품 유통 방식도 끊임없이 변화되고 교묘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운송 방식은 해상에서 우편으로, 화물 유형은 소량의 우편물로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TIPA는 국경단계에서의 위조품 차단을 위해 ‘18.11.부터 세관과 협력하여 '지재권 침해 물품 세관 현장지원' 활동을 수행 중이다.
주요 업무는 항공·해상으로 반입되는 지재권 침해 의심 우편물 및 특송물품에 대한 화물 선별과 지식재산권자의 현장 감정 지원 등이며, 매주 세관에 전문 검사 인력을 파견하여 지원하고 있다.

사무소는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2층에 위치하며, TIPA의 인천·경지지역의 지재권 검사지원 총괄본부로서 사무소 내에 상시 근무 인력을 배치하여 인천지역 TIPA 현장 사무소와의 신속한 업무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재권 침해 물품 세관 현장지원 활동을 위한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TIPA 지재권 검사지원 총괄본부 사무소 개소는 국제우편물류센터(센터장 박상태)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 박희규)-TIPA(회장 정남기)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만든 성과라는 데 의의가 크다.
TIPA 관계자는 "이번 사무소는 국제우편물류센터와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개소하였으며, 지재권침해 의심물품에 대한 현장감정 지원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면서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과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적체된 지재권 침해의심물품을 빠르게 해소하고, 현장 감정 지원을 확대하는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IPA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2007년 관세청을 주무관청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100여 개의 지재권을 보유한 국내외 주요 지식재산권자, 국내수출입업체 및 특별회원사(유통사 등)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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