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0.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수입은 24억 달러로 1.3% 소폭 감소에 그쳤다.
관세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1분기 2020년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을 공개했다.
수출대수는 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 수입대수는 6만 대로 1.4% 감소로 드러났다.
금액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미국(6.4%)․캐나다(19.7%)․사우디(9.8%)․이라크(55.5%)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호주(△17.6%)․러시아(△38.5%)․독일(△33.6%)․영국(△30.3%)․프랑스(△8.7%)․스페인(△22.6%) 등은 감소했다.
다만, 북미 시장(미국, 캐나다) 수출은 6분기 연속 증가하였고, 사우디, 이라크 등 각각 3분기, 11분기 연속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 국가별로는 독일(48.1%), 미국(31.7%), 오스트리아(19.6%), 남아공(71.8%)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일본(△44.2%), 영국(△71.1%), 스웨덴(△29.4%), 슬로바키아(△53.3%) 등은 감소했다.
일본 승용차 수입은 친환경차, 대형차를 중심으로 전분기(△51.9%)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44.2%)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중이 높은 일본(7.4%, 44.2%↓), 영국(5.4%, 71.1%↓) 차량의 큰 폭 수입 감소, 중형 경유차(15.9%, 20.8%↓), 대형 경유차(6.4%, 43.2%↓)의 국내 수입 감소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입은 미국(비중 48.8%), 독일(비중 36.1%)을 중심으로 41.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로 전환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6607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705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0.1%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단가는 대당 2만3763달러로 4.1% 증가하며 9분기 연속 상승, 대형 휘발유차량이 2만2301 달러로 12.6% 상승했다.
수입차 단가는 대형 휘발유(12.3%), 친환경차(44.3%)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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