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세계 주요 조세회피처로 송금된 자금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 조세회피처 15곳에 대한 해외 송금액은 총 39조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15곳은 지난 2월 유럽연합(EU)이 '과세 정보 공유에 비협조적이거나 공유 의무를 완전히 충족하지 않은 국가'로 발표한 곳에 버뮤다, 케이맨 군도, 마셜 군도 등 대표적 조세회피처를 추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지역별 송금액은 에너지 수입 대금이 포함된 러시아(2조1천799억원)를 제외하고, 케이맨 군도가 1조6천964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케이맨 군도의 경우 전체 송금액의 44.5%에 해당하는 7천548억원이 한 번에 1천만달러 이상의 거액 송금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카리브해의 섬들로 이뤄진 케이맨 군도는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등을 부과하지 않는 지역으로, 매년 전체 조세회피처 송금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왔다. 이어 버뮤다(1천131억원), 파나마(881억원), 괌(651억원), 트리니다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미국대표지수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1천38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은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3.06%, 216.01% 증가했다. 이들 ETF는 각각 S&P500과 나스닥100을 30% 수준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70%는 미국 단기 채권 지수에 투자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미국 주식 시장과 채권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자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한국과 라오스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약정에 따라 정부는 라오스 정부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전 약정과 동일한 미화 5억 달러를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기재부 측은 "이번 기본 약정을 계기로 수자원·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제42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1983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짓는다.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두배 늘린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비해 여성 문학인의 문학활동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제42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선정된 글제는 기다림, 지우개, 뜨개질, 공연으로 총 613명의 참가자들이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배부된 원고지에 멋진 글솜씨를 뽐냈다.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4명 등 본상 27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해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장원에는 김도언 씨(시), 김복애 씨(산문), 고혜성 씨(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은 9일 부동산 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감사하던 중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해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이날 오후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문제가 발견된 부동산 담보대출 차주를 사기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내부 감사 과정에서 대출 실행 후 해당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 간에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점을 확인, 후속 조치를 한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사고 금액은 140억원,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 조사 중"이라며 "부동산 담보 여력을 감안할 때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은 이승열 행장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9일 이 행장은 하나은행 공식 SNS에서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하나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을 추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앞으로 소액의 통신요금을 장기 연체한 소비자가 추심으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감독원과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30만원 미만의 통신요금에 대해 직접 추심하거나 추심을 위탁하지 않고, 매각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채권의 경우 장기간 연체해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추심할 수 없었지만, 통신채권은 소멸시효가 완성되더라도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통신요금을 3년 이상 연체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해당 소비자가 사용한 연체된 모든 회선의 통신요금을 합해 30만원 미만일 경우 추심금지 대상이 된다. 다만,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한 통신요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는 통신사 안내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본인의 미납된 통신상품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방안으로 장기간 채권추심 압박을 받은 소비자가 추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부당한 채권추심 방지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나라가 3대 글로벌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향후 채권시장에 80조원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선진 금융시장으로 분류됐다는 평가 속에 국채 발행 여력이 늘고 조달 비용이 감소하는 측면에서 재정정책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듯싶다. 원·달러 환율 및 금리 안정에 도움이 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9일 새벽 한국 국채를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례 시장분류를 공개했다.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이다. WGBI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포함된 '선진 국채클럽'으로 꼽힌다. 추종 자금이 2조5천억∼3조달러(3천362조5천억∼4천35조원) 추정돼 많은 데다 주요 연기금 등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도도 높다. 이 때문에 한국이 WGBI에 편입됐다는 건 그만큼 한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와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뜻이다. 지수의 편입액만큼 우리나라 국채에 무조건 투자하겠다는 '약속'과도 같아 한국 경제와 국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이 지난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오른 지 네번째 도전만에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세계국채지수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지수로 꼽힌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편입이 결정된 것으로, 1년가량 유예기간을 거쳐 실제 지수 반영 시점은 '내년 11월'이라고 명시했다. FTSE 러셀은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접근성 수준이 1단계에서 2단계(편입)로 재분류됐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하는데, 그동안 한국은 시장접근성 수준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바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지수 편입에 주력해왔다. 우리가 WGBI에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설립한 단빛재단이 출연받은 효성그룹 주식을 전액 처분한다. 단빛재단은 8일 공시를 통해 내년 3월 31일까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하는 주식은 효성티앤씨 14만5천719주, 효성중공업 13만9천868주, 효성화학 4만7천851주다. 금액으로는 총 844억원 규모다. 단빛재단 측은 처분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의 사업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출연해 지난달 단빛재단을 설립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알티캐스트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알티캐스트는 8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약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1천207원에 신주 828만5천5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솔리드트러스트투자조합제1호(828만5천5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8일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264억원과 비교하면 10개월여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ETF의 상장 후 수익률은 39.2%,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5%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 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기가 다양한 국내 채권에 투자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8일) 올해 3분기 잠정 성적표를 내놓는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3천47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10조4천439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예측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8% 증가한 80조8천700억원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14조원대까지 예상됐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들어 눈높이가 급격히 하향 조정된 모습이다. KB증권(9조7천억원) 등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한 범용 D램이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으로 가격과 출하량 모두 부진한 반면, 수요가 견조한 HBM 시장에서는 5세대인 HBM3E 제품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데 따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경기 여주경찰서는 농협에서 발생한 80억원대 부정 대출 사건과 관련해 5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부정 대출에 연루된 지역농협 전현직 직원 B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농협 내부 대출 규정을 어겨 3개 법인에 88억원가량을 부정 대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대출받기 위해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7일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새단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앱에서 소상공인들이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한 항목을 늘렸다. 그동안 지점을 방문해 했던 신용보증 대환, 기한 연장, 분할 상환 신청도 이제는 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받아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5천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이 신용보증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업에 꼭 필요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주요 금융그룹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은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 부름에 겸허하게 응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리금융 측은 "임 회장이 국감 출석을 피하지 않고 정무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무위원들은 임 회장 취임 전에 부당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취임 후에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질의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임 회장이 아닌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관련 질의에 답변할 적임자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조 행장은 애초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손 전 회장 본인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며 "임 회장이 막판에 증인 명단에서 빠질 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10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대기업 전체의 채무보증액이 지난해보다 35.4% 증가하고,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는 최초 실태조사를 시작한 2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의 채무보증 현황과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현황'을 공개했다. 상출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올해 5월 기준 48개가 있다. 이들 중 채무보증금액이 있는 상출집단은 5개, 채무보증 금액은 5천695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개 상출집단이 가지고 있던 4천205억원의 채무보증 금액과 비교하면 35.4% 증가했다.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2년 내 해소 의무가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과 국제경쟁력 강화 등 목적으로 예외적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으로 구분된다. 전체 채무보증 중 제한대상 채무보증 금액은 4천428억원(2개 집단)으로 지난해(2천636억원)보다 68.0%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집단 내 채무보증(에코프로) 또는 기존집단에 채무보증이 있는 회사의 계열편입(신세계)으로 발생했다. 제한제외대상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내달 4∼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상장기업, 정부 당국 등이 함께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증시 제도개선, ETP(상장지수상품) 시장 발전방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파생상품시장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1월 4일 예정된 밸류업 프로그램 세션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한 ETP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밸류업 기업 홍보 부스 운영, 기관투자자와의 1:1 미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예정된 한국증시 제도개선 세션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매력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ETP 시장 발전 방향 세션에서는 국내 ETP 발행사와 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11월 5일 ESG 공시 세션에서는 한국 자본시장의 ESG 공시 현황과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같은 날 진행되는 파생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화폐수집 수요에 부응해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처음 발행하고 일부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연결형 은행권(2면부)은 2장의 지폐를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발행한 것을 말한다. 한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https://www.hwadong.com)에서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900세트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은행권에 적힌 번호(기번호)를 기준으로 1~100번은 화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101번부터 1천번까지를 경매로 판매할 계획이다. 경매 시작 가격은 101~110번을 1세트 단위로 11만3천700원, 111~1천번을 2세트 단위로 22만7천400원으로 책정했다. 유찰분이 발생하면 다음 달 12일 2차 경매를 진행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무인가 금융투자업과 사금융 등 불법 금융정보 게시물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 요구를 받은 사례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방심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불법 사금융과 무인가 금융투자업 관련 네이버, 카카오 게시물에 대해 심의를 벌여 시정요구를 한 건수는 8월까지만 1천232건으로 작년 한해(679건)의 1.8배에 달했다. 이 중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은 무인가 금융투자업은 398건으로 작년의 3.7배로 급증했고 미등록 대부업, 불법 대출 알선,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불법 사금융은 834건으로 46.1% 늘었다. 업체별로는 네이버 대상 심의건수가 1천197건으로 카카오(38건)의 31배를 웃돌았다. 불법 사금융의 경우 네이버가 829건으로 카카오(5건)에 비해 166배에 달했다. 2020년에는 카카오가 1천697건으로 네이버(1천289건)보다 많았지만 카카오 관련 적발 건수는 2021년부터 1천건 아래로 줄었고 작년부터는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포털 게시물이 많아서 적발건수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