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엄마와 아빠가 다른 나라 사람인 어린이들이 온가족 다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면서 차창 밖으로 별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노래로 부른다면, 그 자체로 ‘천상의 합창’ 아니겠어요?” 지구촌 자동차 제조사 현대자동차가 가족과 함께 자사의 새 제품을 해외 현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양국의 엄마아빠를 둔 어린이들이 축하 노래를 부르는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5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현지시장에 새로 출시한 7인승 가족 다목적차(Multi Purpose Vehicle, MPV) ‘스타게이저(Star gazer)’를 선보인 자리에서였다. 고석규 현대자동차 캄코모터스 법인장은 7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진 신차 출시회에서 우리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이 같이 본지에 소식을 전해왔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친근한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은 현대자동차인 만큼, 신차 출시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의 면면도 각별했다는 후문. 현지 거주하는 한국과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라온제나어린이합창단(단장 옥해실)이 이날 행사 때 남다른 감동을 선사한 ‘천상의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라온제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디지털금융시대 맞아 한국의 시중은행 해외법인이 현지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관련 특강을 진행,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한·캄 다문화가정 결혼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예금 대출 등 금융기관의 고유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초상식부터 최근 급성장한 디지털금융 트렌드 및 관련 정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금융거래 방법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내용이 쉽게 다뤄졌다. 신한캄보디아은행(행장 김남수)은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프놈펜 소재 라온제나합창단 신한컴퓨터교실에서 현지 다문화가정 대상 정보기술(IT) 금융기초교실 특별 강연을 열었다”며 4일 본지에 알려왔다. 신한캄보디아은행 소속 금융전문가들은 이날 약 2시간에 걸쳐 디지털 금융 관련 기초 상식과 모바일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강의했다. 특강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듣고 활발한 질의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특강에 참여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최근 새로 출시한 모바일 앱 ‘쏠 3.0’ 활용법 강좌에서는 빠르고 편리한 앱 사용에 대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당신의 투자와 증여를 극대화 하세요 : 미국 세금 관리 전략(Maximizing your investments and gift : Strategies for managing US tax).”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법률・세금 전문가 그룹이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거나 시민권을 얻어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한 한국인들이 투자나 증여・상속 등을 꾀할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과 법률 문제를 자문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금 문제만이 아니라 복잡하고 아리송한 금융 관계 법령, 이민자 관련 법률 사항, 최신 미국 투자 관련 고려사항 등을 함께 소개해 한 자리에서 각 분야별 상호소통을 통해 입체적이고 정확하게 지식을 얻어 큰 도움이 됐다고 세미나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한미 거주자와 비거주자 자산관리 자문 컨설턴트인 유에스택스서비스는 “지난 7월29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스파 서울에서 ‘미국 세금(US TAX) VIP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일 본지에 알려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세무와 법률, 투자에 관심이 있는 VIP 고객들을 위해 투자 구조와 세무 사항 및 법률 사항 등이 다뤄졌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뭐니뭐니 해도 공격자 입장에서 뛴 전반전 경험이 수비자 입장에서 후반전을 뛰는데 가장 큰 경험이자, 자양분이지요. 세무조사 업무로 전뼈가 굵은 35년, 앞으로 35년은 조사 받는 납세자 보호 포지션에서 뛰겠습니다.” 35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주로 세무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이동희 전 세무서장이 지난 6월30일 명예롭게 퇴임한 뒤 세무사로 새출발한다며 기자에게 알려온 개업 일성이다. 이 전 서장은 경상북도 상주 화령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경쟁이 치열했던 국립세무대학교 제6기로 입학,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국세청에서 공직자 인생을 시작했다. 출신 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국세청 본청 조사국 등 대부분의 경력을 주로 세무조사 분야에서 쌓았다. 재직 중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경영학 석사 학위도 취득한 ‘주경야독’파. 슬하에 2남 1녀를 뒀는데, 자식 농사 무척 잘 지었다. 자녀중 한명이 세무공무원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었고, 또 한명은 교직, 나머지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법학도다. 모두 아버지를 닮아 공부 잘하고 성실하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지난 6월30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창업자 등 새내기 사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금 관련 지식들을 알려주고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현장교육에 나섰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근로⋅자녀장려금, 지급명세서 제출 등 신규사업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에 조세불복 제도와 국선대리인 제도, 영세납세자지원 제도 등 납세자 권익보호제도도 꼼꼼히 안내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양동구)은 지난 28일 순천세무서 3층 대회의실에서 순천권 신규사업자를 대상으로 ‘세금교실’을 개최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광구국세청은 신규 사업자에게 유익한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세금불편 해소 지원을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이번 세금교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마무리 후에는 맞춤형 세무 상담도 진행, 교육 참여 사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광주국세청은 지난 6일에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 내 11개 창업 유관기관이 함께 ‘2023년 호남권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여,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세금교육을 실시했다. 18일에는 광주국세청 세미래교육센터에서 광주시내 신규창업자를 대상으로 ‘신규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강력한 최신 거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은 핵무기(Nuclear Weapons)와 같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해석 가능하고, 투명하고, 견고하며, 정렬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충실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지구촌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6개월간 ‘거대 AI 실험’을 중지해야 합니다.” 지난 3월 14일 챗지피티(ChatGPT) 개발회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가 GPT-4 대형 언어모델 최신 버전을 발표한 직후, 전 세계 기술 지식인들이 미국 미래생명연구소(Future Life Institute, FLI) 누리집에서 ‘거대 AI 실험 일시중지’ 서명운동(https://futureoflife.org/open-letter/pause- giant-ai-experiments/)을 시작하면서 동참을 촉구한 글의 일부다. 3만명 넘는 공학 및 인문 과학자들과 기술인 등 지구촌 전문가들 사이에서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스페이X(SpaceX)와 테슬라(Tesla), 트위터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Elon Musk)다. 머스크는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와의 인터뷰에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 직원들이 수마가 할퀴고 간 경상북도 수해지역을 찾아 토사로 피해가 발생한 곳의 훼손물품을 철거하고 침수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무더위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마다하지 않고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지역을 25일 방문,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이날 수해복구 봉사활동은 대구지방국세청과 예하 세무서 직원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윤종건 청장은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내 일처럼 나서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번 수해복구 활동이 신속한 일상 회복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아울러 예천과 봉화, 영주, 문경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선포된 지역을 비롯한 수해피해 납세자에 대해 세금 신고·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국세청 운영지원과 현장소통팀 관계자는 하루 전인 24일 본지 통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이 올해 1월 2022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때부터 전국 지방국세청 중 최초로 설치해 운영해오던 전자신고전문센터의 '1:1 원격지원 서비스’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1 원격지원 서비스’는 홈택스 상담원이 납세자의 홈택스화면을 원격 연결하여 납세자의 신고화면을 같이 보면서 신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24일 본지에 “전자신고전문상담센터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7월 대구청 자체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구국세청은 지난 1월 세금 신고가 몰리는 기간에 납세자들이 원활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전문상담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126 홈택스 전화상담 전화가 폭주할 경우에도 지방국세청이 홈택스를 이용한 세금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원격상담 서비스를 더 원활하게 제공하게 됐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대구국세청이 처음 설치한 전자신고전문센터는 홈택스 등 인터넷 환경 자체와 세금신고 용어가 낯선 납세자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대구국세청은 24일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이 지난 17일 수성세무서에 이어 21일 남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의 최일선 세무서에 근무하는 국세공무원들이 관할 지역내 발생한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성금을 걷어 전달했다. 특히 산사태 등으로 인명 피해가 많았던 대구경북 지역 세무서장들이 직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성금을 걷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21일 “우리 지방국세청 예하 8개 세무서에서 수재의연금 800만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기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8개 세무서는 경주세무서(서장 이미애)와 포항세무서(서장 김진업), 구미세무서(서장 신영재), 안동세무서(서장 정필규), 김천세무서(서장 우연희), 상주세무서(서장 이범락), 영주세무서(서장 고병재), 영덕세무서(서장 김부한) 등이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성금은 각 세무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으며, 이재민의 주거·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 등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애 경주세무서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우리의 작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성금을 모았다”면서 “일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현장에 인력도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법인사업자 11만9000명과 개인 일반과세자 46만2000명 등 58만1000명은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또 이 지역 사업자로, 직전연도인 2022년 공급대가 합계액이 4800만 원 이상이라서 세금계산서 발급의무가 있는 간이과세자도 상반기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 같은 날까지 부가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양동구)은 21일 “올 1기(상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인원은 꼭 1년 전인 2022년 제1기 확정신고 인원(55만1000명)보다 3만 명이 증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2023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을 맞아 신고창구 운영현황을 살피고자 20일 순천세무서(서장 강병수)와 예하 광양지서, 벌교지서를 잇따라 방문했다. 양동구 청장은 마침 이날 순천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요즘 생업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신고안내에 애쓰는 직원들에게는 거듭 격려했다. 양 청장은 “올해는 간단한 문답형 대화로 편리하게 신고서가 자동 완성되는 ‘세금비서’ 서비스가 일반과세자까지 확대되는 등 홈택스 시스템을 더욱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양동구)이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전라북도 지역 수재민들을 돕고자 나섰다. 광주국세청 사람들은 우리나라, 우리 대륙이라는 정신으로 재난을 입은 타 지역, 다른 나라까지 자주 도와왔다. 광주국세청은 19일 “최근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을 500만원걷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며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광주국세청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에서는 비교적 피해가 적었지만, 익산·군산·임실 등 전북지역에는 비 피해가 적잖았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접 충청도와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많은 수재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성금은 수재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국세청 전 직원들이 모금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사진)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추가적인 피해 없이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광주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지역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국세청도 발벗고 나섰다. 우선 국세청 임직원들이 급하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구호품 지원에도 본격 나섰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지원하고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6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걷어 구호단체에 기탁했다”고 18일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성금은 대구지방국세청 전 직원들의 자율적인 모금으로 마련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품 제공 및 폭우피해 복구 활동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게 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대구지방국세청 전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추가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수해지역 주민들이 빨리 일상을 되찾는데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어 “피해지역 납세자의 세정지원은 물론, 일손이 필요한 지역의 피해 현장에 인력을 지원하는 등 빠른 복구를 위해 최대한 돕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산불 피해지역 긴급구호 성금 전달과 태풍피해 복구 현장 봉사활동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챗지피티(ChatGPT)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면서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챗지피티는 사전에 훈련된 데이터로 사용자가 제시하는 글자와 단어를 파악, 그 맥락과 글자(text)를 적합하게 조합해 원하는 글이나 이미지로 생성해주는(generativ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egence, AI) 모델을 말한다. 인간의 삶이 지금보다 편리하고 윤택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Al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 등 불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17년 이후 Al‧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실업과 불평등이 심화, 사회갈등이 예고되면서 이른바 ‘로봇세(Robot Tax)’를 부과하자는 제안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양한 과세 방안이 제기되고 있고, 과세정보에 담긴 개인의 사생활(privacy)을 보호하는 균형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 과제도 본격 검토되고 있다. “로봇세 고민보다 일단 합리적인 활용기술 개발이 급선무” 로봇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로봇세, 공장자동화 로봇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동화세(automation ta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당초 파견업체 소속 파견노동자를 자사의 정규직 근로소득자로 전환,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법인세액공제를 받으려던 중소기업이 국세청의 과도한 증빙 요구로 애를 먹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 중소기업은 해당 파견노동자들을 자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앞서 파견업체에 인력파견 대가를 통째로 지불했는데, 국세청은 파견업체에서 자체 지불된 인건비 관련 증빙마저 고객사인 이 중소기업에게 제출하라며 몽니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형 진형세무회계 대표(공인회계사)는 7일 “A법인의 의뢰를 받아 파견근로자 정규직 근로자 전환에 따른 법인세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경정청구를 했는데 국세청이 증빙 부족을 이유로 거부,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면서 해당 조세심판결정례(조심 2023인195, 2023.6.29)에 대해 설명했다. 전동기와 발전기 제조사 A법인은 파견업체 B사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로자 파견을 받아 자사 생산현장에서 일하도록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2019 사업연도에 정규직 근로자 전환에 따른 세액공제(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의 2)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A법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작년 하반기 영업실적 악화, 자산시장 침체,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 등으로 상반기 세수 실적이 전망치 대비 부진한 상황입니다. 안정적으로 국가재정을 조달하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우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걱정 없습니다.” 양동구 57대 광주지방국세청장의 4일 취임사의 일부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많은 광주국세청 사람들이 짓짓 기대한 사자성어 화두를 던지지는 않았다. 취임사에 적힌 내용만 읽었을 뿐 다른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게 광주국세청 사람들의 귀뜸이다. 양 청장은 다만 직원들에게 “매사에 균형 감각을 유지하자”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했다. 양 청장은 “업무지식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자”며 “일도 잘하고 활력이 넘치는 광주국세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나머지는 징세 실무와 세무조사, 납세자보호, 장려세제 등 지방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대한 자세를 당조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양 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여러 사회적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왼쪽으로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북쪽으로는 르완다, 오른쪽으로는 탄자니아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경상도 크기의 작은 나라. 1950년대 후반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인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후투족, 투치족 등 양대 종족간 내전이 이어지면서 최빈국 지위를 벗어날 수 없었던 나라. 2023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49달러로 국민 1인당 하루 1달러도 벌지 못하는 아프리카 최빈국인 부룬디(Brundi) 공화국 얘기다. 공식 집계된 부룬디 인구는 1300만 명이지만, 취약한 국가행정시스템으로 실제 인구는 그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루 한끼 먹기도 빠듯할 정도로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부룬디에서 농토를 구입, 1000여명의 현지인들이 이 땅에서 곡물을 재배해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운 의지의 한국인이 있다. 돌나라한농마을 소속 아프리카 개발을 담당하는 소순웅 본부장이 바로 그 사람. 돌나라한농마을은 자연의 힘으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뭉친 돌나라한농복구회가 한국 경상북도 상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한국에서 시작에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시킨 유기농 농장 마을. 100%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브라질과 케냐 등에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겸청즉명(兼聽則明)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납세자와 동료 직원을 대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부터 앞장 서 실천하겠습니다.” 윤종건 제48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의 3일 ‘취임일성’이다. ‘여러 의견을 들으면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겸청즉명)’는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역지사지)’는 소통의 기본자세를 각각 강조한 것. 윤 청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세정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세입여건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이라는 국세행정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실천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납세를 위해 선제적 지원을 당부했다. 윤 청장은 “활발한 대·내외 소통활동을 통해, 국세 신고와 납부와 관련해 크고 작은 불편과 불만을 개선하고 납세자의 특성과 눈높이에 맞춰, 도움자료를 사전 지원하는 등 납세편의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공정한 세정을 강조했다. 그는 “지능적·악의적 탈세와 고질적 체납행위에 대해서는, 적법절차, 적법과세 원칙을 기반으로 엄정히 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세무법인 혜움에는 유명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름의 팀이 있다. 그리핀도르 팀이다. ‘그리핀도르’라는 팀 이름은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4대 기숙사 중 하나. 그리핀도르 팀은 세무업계에서는 흔치 않게 100% 재택근무를 하는 팀이다. 그리핀도르라는 팀명 역시 현실에서 찾기 쉽지 않은, 마법같은 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혜움은 기존 세무사무실과는 다르게 직원들의 성장이나 기업문화, 일 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다양했다. “우선 전산화가 너무 잘 돼 있어 출력을 안 해도 되고요. 혜움랩스가 만든 자체 프로그램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굳이 대면할 필요도 없어요. 재택근무를 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거죠.” 세무사 사무소 경력 20년차인 이혜영 부장은 2년 전 세무법인 혜움으로 옮기면서 일 할 때 뭐가 달라졌는지 묻는 기자에게 “세무대리 업무, 특히 세무장부 기록(tax ledger record keeping) 업무를 주로 하면서 세무사님 결제를 받으려면 출력해야 했는데, 회사 개발팀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출력 없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소년원에서 10여년 복역한 뒤 보호관찰관 테리의 도움으로 가석방 된 24세의 남자 잭(Jack)은 난생 처음 정상적인 세상살이에 뛰어들었다. 사실 잭이라는 이름도 신분 세탁을 위해 새로 만든 이름이다. 잭은 새 직장과 친구, 저축 등 간절했던 것들과 마주한다. 그러던 어느날, 잭은 직장친구와 떠난 여행길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다. 위험한 순간, 극적으로 한 아이를 구한다. 지역 언론을 통해 영웅으로 떠오른 잭. 그런데 동시에 ‘보이A’ 석방 소식과 아이를 구한 사람이 바로 그 ‘보이A’라는 뉴스가 지역사회를 혼돈에 빠뜨린다. ‘보이A’는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호칭. 두 명의 미성년자가 동시에 기소됐다면 ‘보이A’와 ‘보이B’다. 3명의 소년범이라면 ‘보이C’가 추가되는 식이다. 어떤 사건의 ‘보이s’들은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상징한다. 아무튼 지역 주민들은 잭이 아이를 구했다는 점보다도 그가 ‘보이A’라는 점에 집착한다. 그를 이웃으로 인정했던 사람들은 차갑게 돌변한다. 온 세상이 잭을 세상 밖으로 밀어낸다. 뮤지컬은 얼핏 사회와 언론의 냉혹함을 고발하는 ‘부조리극’ 같다. 하지만 작품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국세청(IRS) 소속 한 ‘내부고발자(whistleblower)’가 “미 법무부(DOJ)가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IRS에 “헌터 바이든에 대한 세무조사를 중단(Stand down)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 미 정가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미 법무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송관련 서류에 헌터 바이든의 탈세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된 지 이틀 지난 22일(현지시간) 나온 뉴스로, 바이든의 내년 11월 재선 출마에 적잖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미국 국세청(IRS) 내부고발자 게리 샤플리(Gary Shapley)는 22일(현지시간) 법원 증언과정에서 “IRS 조사관들은 헌터 바이든의 혐의는 법무부와 협상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내용을 훨씬 넘어서는 심각한 범죄로 기소 당할 근거가 있다고 믿었다”고 증언했다고 <뉴욕타임즈>가 이날 보도했다. 샤플리는 사건조사 위원회에 “법무부가 (헌터 바이든 연루 사건에 대해) 조사를 느리게 진행했으며, 조사과정에서 명백한 이해충돌을 회피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민주당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