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6월 9일부터 한 달간 불법자동차에 대한 전국 단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경찰청, 지자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불법튜닝과 대포차, 번호판 훼손 차량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불법자동차 단속은 매년 상·하반기 2회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21일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불법명의 차량에 대한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대포차’에 대한 집중 단속이 예고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무등록 차량 운행 시 기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됐고, 타인 명의 차량의 경우에도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국토부는 이번 단속에서 이륜차 소음기 불법개조, 등화장치 임의 변경 등 안전기준 위반 사항과 번호판 미부착·가림 등 불법이륜차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실제 지난해 적발된 불법자동차는 총 35만1천여 대로 전년(33만7천여 대)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안전기준 위반은 41.2%, 불법튜닝은 18.6% 이상 증가해 단속 강화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 같은 성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사업에 최첨단 AI 기반 조망 설계와 특화 평면, 최고급 창호 시스템을 적용한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제안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대표 AI 조망 분석 기업 ‘텐일레븐’과 협력해 약 1만2000여 회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고도별 실제 조망 가능 세대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설계안보다 178세대가 증가한 총 513세대 전 세대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면서, 차별화된 조망 프리미엄 실현을 목표로 했다. 이번 설계는 단순히 ‘한강이 보이는 집’을 넘어, 실생활 속 조망 체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다.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108세대에는 전 방향에서 채광과 조망이 가능한 ‘4면 개방형 거실’이 적용됐고, 84타입 이상 모든 세대에는 조망형 테라스를 기본 제공한다. 다이닝 공간과 욕실에서도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천장고는 일반 세대 최대 2.7m, 복층 세대는 최대 5.2m까지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창호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슈코(Schüco)’ 제품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본격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보유한 자산들이 핵심 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용산역 후면 주차장과 전면지하공간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관리 중인 부지가 환승센터, 지하보행·환승통로, GTX 출입구 등 주요 시설과 연계되면서, 용산정비창 개발의 핵심 수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3조57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교통 개선 사업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에 광역환승센터를 신설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 환승센터는 KTX, ITX,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집결한 기존 교통망을 기반으로, GTX와의 환승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GTX-B 출입구 신설과 용산역~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환승통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권을 보유한 전면지하공간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 제안서에 담았던 ‘통합 교통 허브’ 구상이 현실화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는 용산정비창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여서, 개발지의 가치 상승과 유동 인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은 자사가 시공 중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2공구 현장에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을 적용해 첫 상판 거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량 시공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PSM 공법은 교량 상판 한 경간(span)을 별도 제작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트롤리나 대형 크레인을 활용해 한 번에 거치하는 방식이다. 현장 타설에 비해 시공 품질의 균일성이 높고,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고속철 시공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번 40m 경간 적용을 위해 전용 거푸집과 트롤리를 특수 설계·제작해 투입했다. 이는 PSM 공법 도입 이래 가장 긴 경간으로, 국내 시공사 중 해당 기술을 실현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동부건설은 이미 지난 2000년대 초 경부고속철도 3공구에 PSM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 당시 25m 경간 상판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어 2013년 호남고속철도 3-1공구에서는 35m 경간을 적용하며 기술을 한층 고도화했다. 이번 40m 경간은 그 진화의 결정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PSM 공법은 단순한 장비 운용을 넘어, 정밀한 설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수의계약 방식임에도 경쟁입찰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사비는 물론, 사업비 조달 금리, 유예 조건 등 전반적인 계약 내용에서 파격적인 제안이 담기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은 지난 5월 9일과 22일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며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됐다. 이후 23일 단독으로 응찰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에 제출한 수의계약 제안서에는 ▲평당 공사비 876만원 ▲공사비 2년 유예 ▲사업비 조달 금리 CD+0.1%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환급금 조기 지급 ▲사업촉진비 2000억원 지원 등 경쟁입찰에서도 보기 드문 조건들이 포함됐다. 특히 공사비는 인근 신반포2차(949만원/평), 신반포4차(927만원/평) 등과 비교해 약 70만원 낮은 수준으로, 강남권 정비사업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여기에 ‘2년간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까지 포함되며, 인허가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PC·모바일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100일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이에 앞서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 넷마블은 4일, 오는 25일로 예정된 ‘출시 100일 기념 업데이트’에 앞서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24일까지 사전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지역 ‘세베리아’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이 지역에는 ‘세베린 연구기지’, ‘네이블 채굴장’, ‘푸무스 수용소’ 등이 포함되며, 용병단 중심의 새로운 스토리와 퀘스트가 펼쳐진다. 메인·서브·국가 퀘스트뿐 아니라 탐사보고서, 콜렉션, 메모리팁 등 수집형 성장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다. 고레벨 이용자를 겨냥한 신규 필드 보스도 주목된다. ‘MPF-01 캐슬’ 요새, 폐기된 인공 애니머스 ‘사르페돈’ 등이 등장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예고한다. 출시 100일을 기념한 특별 보상도 제공된다. 넷마블은 ‘영웅 로버 꽃순이’ 소환 상자, ‘100일 기념 케이크’, 1,000만 크레딧, 아케인노드 1000개 등으로 구성된 ‘100일 감사 종합 선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의 신규 서버 ‘오렌’을 열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서버 ‘오렌’은 새로운 이용자를 위한 전용 서버로, 접속만 해도 ‘광고 제거 28일 월정액’과 전설 등급 영웅 10종을 포함한 풍성한 보상이 제공된다. 6월 18일까지는 스테이지 돌파에 필요한 몬스터 처치 수량이 1/4로 줄어들며, 빠른 성장도 지원한다. 또 7월 2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스테이지 달성 단계가 가장 높은 상위 3명에게는 ‘광고 제거 월정액’ 상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전 서버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모든 이용자는 게임 내 우편을 통해 7월 4일 오전 5시까지 신화 등급 영웅 ‘헬바인’을 수령할 수 있다. 혈맹전에서 승리한 혈맹 중 피해량 상위 3개 혈맹에는 각각 ▲전장의 정복자 초상화 ▲전장의 파괴자 초상화 ▲전장의 수호자 초상화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엔씨는 신규 전설 등급 마법형 무속성 영웅 ‘타락’을 출시했다. 타락은 적을 공격하고 치유 효과를 피해로 전환하는 ‘포커스 매직’ 등 스킬을 사용하는 전략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의 최고 권위 광고 시상식 ‘큐리어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Kyoorius Creative Awards)’에서 본상인 ‘블루 엘리펀트’ 10개를 포함해 총 56개 부문을 수상하며, 게임을 넘어선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캠페인을 통해 ‘큐리어스’와 ‘애비 어워즈(ABBY Awards)’에서 총 64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시상식은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의 광고·마케팅·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고 권위의 행사다. 지난달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큐리어스 어워즈에서 크래프톤은 블루 엘리펀트 10개, 베이비 엘리펀트 20개 등 총 30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퍼스트 리스트(First List)에도 26건이 이름을 올랐다. 주요 수상 캠페인은 제한 시간 게임 모드를 소재로 한 ▲‘Thoda Time Thoda BGMI’, 케랄라 지역 타깃의 로컬 감성 광고인 ▲‘Malayalam Ad’, 하루 동안 유저 참여를 유도한 장난형 콘텐츠 ▲‘UC Prank’, 인도 일상과 고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개발에 글로벌 최고급 호텔 브랜드 ‘파크하얏트(Park Hyatt)’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강남 코엑스, 여의도 IFC를 잇는 서울의 핵심 복합개발 축으로서, 용산의 국제도시 도약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가 시공을 추진 중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복합개발 사업에 하얏트 호텔 그룹과 협업해 파크하얏트 유치를 제안했다. 하얏트는 세계 5대 글로벌 호텔 체인 중 하나로, 파크하얏트는 각 도시의 랜드마크 입지를 선점해 하이엔드 고객층을 겨냥하는 ‘6성급’ 호텔 브랜드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숙박시설 유치를 넘어,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삼각 시너지’ 복합개발을 통해 용산을 서울 도심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는 단지 내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유치하며 MICE 수요와 고급 상업·업무 기능을 결합, 자산가치를 끌어올린 대표 사례다. HDC현산은 이와 유사한 모델을 용산에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파크하얏트가 들어설 경우 가장 큰 변화는 고급 비즈니스 수요의 집중이다. 국제회의, VIP 접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쟁점사항】 법인이 아파트 신축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면서 토지 원소유자의 양도소득세를 대납하고 주임종단기대여금으로 계상한 금액을 폐업 시 가지급금으로 보아 법인 대표자에게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의 적법 여부 【당사자 주장】 ▪ 원고의 주장 이 사건 회사는 아파트 신축 사업을 위하여 토지를 매입하면서 토지 원소유자의 양도소득세를 대납하고 그 금액을 주임종단기대여금으로 계상한 것이므로, 이는 회사의 사업목적을 위한 적법한 지출이며 가지급금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위 금액을 대표자 상여로 처분하고 이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이 사건 회사 폐업 당시 표준재무제표상 주임종단기대여금으로 계상된 금액 중 토지 원소유자의 양도소득세 대납액을 회사의 가지급금으로 보아 법인의 대표자인 원고에게 상여 처분한 것은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이 사건 회사는 아파트 신축을 위한 토지를 매입하면서 토지 원소유자인 박EE 및 이FF에게 부과된 양도소득세를 대납하고 이를 재무제표상 주임종단기대여금으로 처리하였다. 그러나 재판부가 제출된 회계자료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주도하는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직 3개 층 증축을 포함한 대단지 리모델링으로, 송파구 리모델링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가락동 140번지 일대 가락 쌍용1차 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전자문은 ‘수정동의’, 경관계획은 ‘원안가결’로 각각 의결됐다. 이에 따라 사업은 2026년 내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은 기존 14개 동, 최고 24층, 2064세대 규모의 단지를 수직 3개 층 증축해 최고 27층, 2348세대로 늘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용적률은 기존 343%에서 488%로 확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으로, 리모델링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직 증축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가락시장과 인접한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3‧5‧8호선이 모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더해, 교육‧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주거 경쟁력이 높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도시정비 최대어를 확보하며, 수주전의 정점을 찍었다. 총 공사비는 1조7584억 원에 달하며, 이로써 DL이앤씨의 올해 누적 도시정비 수주액은 2조6830억 원에 이르렀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날 총회에는 1170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92.4%에 해당하는 10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이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이다. 아크로는 국내 대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성수,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고급 주거지를 겨냥한 ‘아크로’ 브랜드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남5구역에 적용될 DL이앤씨의 설계는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고, 이 중 1480세대는 ‘와이드 한강뷰’를 확보해 조합 세대의 96%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오는 7월 DSR 3단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분양’을 노린 수요자들의 선점 심리가 작용하면서,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6000세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대형 단지 공급도 잇따르면서, 청약 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6407세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약 2만1550세대로 추정되며,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3865세대, 지방은 1만2542세대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만295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1865세대, 인천 1705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4552세대, 충북 2098세대, 대구 1419세대, 경남 1276세대 순으로 공급된다. 특히 경기권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는 1769세대,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는 1215세대, 김포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은 1029세대 규모로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단 한 곳,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총 1865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4일부터 비(非)아파트에 적용되는 ‘6년 단기임대 등록제’를 도입하지만, 정책 설계의 허점과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실패한 제도의 구조를 되풀이한다는 비판과 함께, 실질적인 임대 품질 개선 없이 ‘등록 실적 쌓기’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금 감면 다시 등장…정책 신뢰 회복은 ‘글쎄’ 이번 제도의 핵심은 비아파트에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허용하고,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 제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등록 유도를 위한 수단으로 ‘세금 감면’이 또다시 전면에 나선 셈이다. 문제는 이 구조가 2020년 단기임대 등록제 폐지의 원인이 됐던 투기 유발 및 세제 특혜 논란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당시에도 단기임대는 ‘합법적 탈세 수단’으로 전락해 제도 자체가 폐기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에 비아파트로 범위를 한정했다며 선을 긋지만, 기본 뼈대는 유사하다. 감정가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임대보증 가입 시 HUG 기준가격이나 공시가격을 우선 적용하고,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감정가를 인정한다는 장치도 마련됐다. 하지만 이는 감정 책임을 사실상 공공기관인 HUG에 전가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는 압구정2구역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공사들이 ‘금융 안정성’ 확보를 앞세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주요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조합원의 금융 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 안정화 전략을 잇따라 공개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9일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도 협약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하루 뒤인 30일,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통상 시공사와 은행 간 금융 협약은 1대1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삼성물산은 이번에 주요 시중은행과 공동 협약을 체결한 점이 특징이다. 두 건설사의 전략은 모두 압구정2구역의 ‘조합원 금융 부담 최소화’와 ‘자금 조달 신속성’에 집중돼 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이주비·중도금·분담금 등 전 단계의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지만, 지방은 미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6월 첫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총 885가구에 그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서 총 3개 단지, 885가구(일반분양)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등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하남시와도 가까워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강명초·강명중학교가 도보권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강남 개포동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보현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며, 대우건설은 오는 6월 19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최고의 조건’을 내세운 출사표를 공식화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802세대(15개동, 14층)를 최고 35층 1,122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약 6,778억 원에 이르며, 뛰어난 학군, 교통, 생활환경을 갖춘 입지로 개포택지지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사업지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의 리뉴얼 버전을 강남권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김보현 대표는 “써밋 브랜드를 리뉴얼한 이후 처음 적용하는 사업지인 만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수익성보다 조합원 중심’을 수주 전략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설계, 마감, 조경 등 조합원 선호 요소를 세밀하게 반영하고,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입주도 못한 집’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준공을 마쳤음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해 전체의 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7,793호로, 전월(6만 8,920호)보다 1.6% 줄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준공을 마쳤음에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6,422호로 전월보다 1,305호(5.2%) 늘었다. 전체 미분양 가운데 39.0%를 차지해 악성 재고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역별로 보면, 준공 후 미분양 2만 6,422호 중 수도권은 4,525호(17.1%)에 불과하고, 나머지 2만 1,897호(82.9%)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3,776호), 경북(3,308호), 경남(3,176호), 충남(1,328호), 전북(737호) 등지에서 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대구는 전월보다 524호, 경북은 593호 각각 증가하며 월간 기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 미분양은 1만 5,905호로 전월 대비 623호(3.8%) 줄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에 거주하거나 투자한 외국인의 주택 보유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만호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외국인 부동산 보유의 지역 편중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총 10만216호로 전년보다 5158호(3.0%) 증가했다. 이는 전국 총 주택 1931만호의 0.5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 9144호(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만 3741호(23.7%), 인천 9983호(10.0%) 순이었다. 수도권 3개 지역을 합하면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7%를 차지한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영등포구(2121호), 경기 화성시(1679호), 인천 중구(2648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주택 소유자의 국적은 미국(4만 3608명)이 가장 많았고, 중국(3만 9842명), 캐나다(6657명), 호주(5787명)가 뒤를 이었다. 중국 국적자의 보유 주택 수는 5만 6301호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증가율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주택 시장이 점차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선착순 계약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다. 29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시작된 선착순 계약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부 동·호수는 조기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청약 조건이나 통장 없이 원하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는 점에, DSR 규제 유예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선착순 계약은 미분양 세대에 한해 진행되는 만큼 일반 청약과 달리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지위가 유지된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해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세법상 주택 수에는 포함된다. 여기에 기존 청약과 달리 거주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통장 아끼기’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 합리적 분양가·DSR 규제 유예…실수요자 유입 가속 분양가는 인근 단지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인근 최근 분양된 A단지보다 5000만원 이상 저렴하고, 지난해 분양된 B단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