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994년 공직을 시작하면서 국세청을 택했던 이유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였다. 세무라고 하는 특화된 분야에서 일하면서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되돌아보니 어느 순간 벌써 27년이 되었다. 지난 2020년 말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는데, 홀가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지난 연말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명예퇴직을 하고 지난 2월 18일 선정릉 인근 테헤란로에 세무법인 예광을 설립하고 회장 겸 대표세무사로, 이제는 국세공무원이 아닌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한 이준오 세무사를 만났다. 이 세무사에게 지난 27년 동안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소회를 묻자 ‘홀가분과 섭섭함이 교차’한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1967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진흥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및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후 지난 1994년 여수세무서 총무과장으로 첫 공직에 들어섰다. 총무과장 보직을 받은 한 달 후 군대를 가고 전역 후 북전주세무서 총무과장 복직, 군산세무서 직세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팀장 1년, 군산세무서장으로 나가기전까지 6년 6개월을 본청 법인세과에서 일했다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태원세무법인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지난해 10월 12일 공동대표로 경영일선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지난 13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대해 이태원 대표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경기 북부 최대 세무법인인 태원세무법인의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0년 10월 12일 공동대표로 선임된 이동심 세무사에게는 참으로 의미있는 날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3년 전인 2007년 10월 12일 창립7주년에 입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태원세무법인을 택했고, 바닥에서 시작해 13년 만에 공동대표에 오르기까지 했으니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동료 여성세무서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태원 대표 세무사는 이동심 세무사를 공동대표로 추대한 이유에 대해, “무한경쟁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나로서는 시장환경을 파악하고 결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보다 젊고 열정이 있는 젊은 세무사가 회사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큰 틀에서 일만 하고 업무능력도 뛰어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회사를 경영하는데 적격이라는 판단이 들어 이동심 세무사를 공동대표로 추대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해 말 중부지방국세청장(1급)을 마지막으로 약 26년간의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이준오 전 중부국세청장이 오는 18일 세무법인 예광을 설립하고 회장 겸 대표세무사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사무실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17, 동훈타워 14층이다. 이준오 청장의 이번 세무법인 설립은 청장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사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장 출신들은 대부분 세무법인 회장이나 법무법인 고문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보통이기 때문이다. 이준오 대표세무사는 67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진흥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7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1-2과장 ▲여수세무서 총무과장 ▲북전주세무서 총무과장 ▲군산세무서 직세과장 ▲국세청 법인5계장 ▲국세청 법인4계장 ▲중부청 조사1국 ▲국세청 법인2계장 ▲군산세무서장 ▲국세청 납세홍보과장 ▲중부청 조사1-1과장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국세청 법규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서울청 송무1과장 ▲부이사관 승진(2015.1.5.) ▲광주청 조사1국장 ▲고위공무원(2급) 승진(2017.2.3.)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서울청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 31일 제40대 성남세무서장으로 취임한 채중석 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국민이 편안한 납세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임 채 서장은 “국세청은 적정한 세수를 확보하여 국가 운영의 물적 토대를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국세수입의 90% 이상을 국민들의 자발적 성실신고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역할은 국민이 적절한 시기에 세금을 납부토록 안내하여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 서장은 “고의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고 세무조사 선정과 실시, 과세자료 처리, 불복업무의 처리 등을 법령에 근거한 정당한 권한의 행사인지 담세력에 따른 공정한 세금인지 한 번 더 숙고하여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정을 펼치겠다며 “세무서는 지역공동체의 하나이고, 이 지역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지역의 기쁨과 슬픔에 반응하고 함께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고 평소에 납세자와 경제단체 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채널을 만들어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납세자의 불편과 불만이 무엇인지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 31일 제8대 경기광주세무서장으로 최재호 전 의정부세무서장이 취임하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최재호 서장은 1965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남대전고와 국립세무대학 3기 졸업 후 8급으로 국세청에 특채되어 용산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으로 첫 출발을 디딘 후 ▲국세청 자산과세국 부동산납세과 부동산납세 팀장(2015.1) ▲보령세무서장(2015.12)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징세송무팀 과장(2017.1) ▲남양주세무서장(2017.12)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2018.12) ▲의정부세무서장(2019.12) 등을 역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말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이라는 용퇴를 결정한 구본윤·이효성·황문호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2기로 지난 1984년 4월 국세청에 임용되어 지난 12월말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36년 8개월의 국세공무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1월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이들 3인의 세무사를 지난 12월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서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주 황문호 세무사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국립세무대학 2기로 8급 특채되어 1984년 4월 13일자로 국세청 발령받아 2개월 동안 본청에서 징세업무를 하면서 초년 국세공무원의 길을 나섰다. 동년 6월 27일 관악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 국세공무원으로서 본격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조사국에서만 16년 7개월을 할만큼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았고, 법인세 분야에도 6년 3개월을 했다. 황 세무사는, “인사만 나면 조사국에서 호출이 왔다. 그래서 중부청 조사3국에서만 16년 7개월을 근무했다. 범칙조사를 많이 했는데, 수입 양조업체를 조사한 사례도 있다. 사무관 승진 이후에는 중부청 조사1국에서만 6년 있었다”면서 “임환수 국세청장 재임 시 서기관 승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말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이라는 용퇴를 결정한 구본윤·이효성·황문호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2기로 지난 1984년 4월 국세청에 임용되어 지난 12월말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36년 8개월의 국세공무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1월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이들 3인의 세무사를 지난 12월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서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주 이효성 세무사는 62년 부산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국립세무대학 2기로 8급 특채되어 1984년 4월 국세청 공무원으로 임용돼 본청에서 징세업무 2개월 정도 하고, 의정부세무서 간세과(현 부가세과)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 6월 서기관 승진했으며, 보령세무서장에 이어 성남세무서장을 끝으로 36년 8개월간의 국세공무원의 길을 마감했다. 그에게는 ‘세무조사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세무조사 경력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조사 분야에서만 17년을 근무했다. 이 세무사가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기로 입학한 고교 친구의 권유로 일반대학에 들어갔다가 중퇴를 하고 세무 대학에 들어갔다. “초창기에 선배님들이 잘해주셔서 적응하는데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말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이라는 용퇴를 결정한 구본윤·이효성·황문호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2기로 지난 1984년 4월 국세청에 임용되어 지난 12월말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36년 8개월의 국세공무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1월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이들 3인의 세무사를 지난 12월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서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주 구본윤 세무사는 중부청에서 7년 동안 송무업무를 담당하면서 200여건의 소송을 처리해 이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효성 세무사와 황문호 세무사는 공직 중 절반 이상을 조사 분야에서 일해 조사 전문가로서 국세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구본윤 세무사는 1962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당진 송악고와 국립세무대학 2기로 졸업 후 1984년 4월 13일 국세청에 8급으로 특채되어 본청에서 징세 조사관으로 2개월 정도 업무 적응기를 거친 다음 이천세무서에서 시작해 이천세무서에서 마무리해 처음과 끝을 이천세무서에서 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인터뷰 당시 구본윤 세무사는 이천세무서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구 세무사는 7급 때까지 30여년 간 중부지방국세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4월 구리세무서 신설로 12월 14일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소재 신축건물인 쉼터빌딩으로 이전한 남양주세무서(서장 우원훈)가 21일 오후 이전 청사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사말 등 사전행사 없이 현판 제막식만 하는 약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양주세무서 우원훈 서장을 비롯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응천(더민주, 남양주갑) 의원과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 윤영석 조사2국장, 김민기 운영지원과장, 구본윤 이천세무서장, 정상배 구리세무서장, 황문호 경기광주세무서장, 직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준오 청장은 기념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후 각과를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남양주세무서는 지난 1983년 2월 개서(의정부, 이천세무서에서 관할구역 분리)했으며, 1987년 11월 양평지역 납세서비스센터 개소, 1988년 11월 청사 2층 건물 준공(구리시 교문동 736-2), 2001년 1월 7일 가평지역 납세서비스센터 개소, 2006년 6월2일 임차 청사 입주(구리시 교문동 733-2 성신빌딩), 2007년 7월6일 청사 입주(구리시 교문동 736-2), 2014년 4월 양평군 지역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한인철 서장은 국립세무대학 4기 졸업 후 국세청에 8급으로 특채되어 지난 1986년 3월 개포세무서 소득세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34년 국세공무원으로 일해 오면서 20여년을 국제조세분야에 종사한 국세청에서는 드문 국제조세분야 전문가다. 지난 1993년 중부지방국세청 직세국 국제조사과를 시작으로, 국세청 법인납세국 국제업무과, 전화세무상담센터 국제조세, 법무심사국 법규과, 조사국 국제조사과, 징세법무국 법령해석과 등 본청 근무에 이어 지난 2019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초 김준석·한경배 세무사와 함께 《국제조세실무》(삼일인포마인 펴냄)를 발간하기도 한 한 서장은 20여 년 동안 국제조사 분야에 근무한 계기에 대해 성적을 냈고, 업무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며 짧게 답했다. 그는 “외국펀드나 외국기업의 국내 고정사업장, 외국기업의 자금세탁, 국내 기업의 국외재산 도피 등 현안 사안들을 해결하면서 국제조세 분야는 의자와 투지가 필요함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한 서장과 최근 국제조세 분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중국
지난해 말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혈관병동의 부속 관계 단체로 의심되는 (사)심혈관연구원(이하 심혈관연구원)의 기부금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 제보내용은 심혈관연구원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심장 관련 의료기기와 제약업체로부터 받은 기부금 내역이다. 그 중 액수가 큰 금액을 합해보면, 약 40억원에 이른다. 심혈관연구원이 본지에 보내온 기부금 액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50억원 규모다. 심혈관연구원측은 기부 받은 업체에 대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보에 따르면, 심혈관연구원은 매년 심혈관 관련 제약회사와 관상동맥 등 관련 의료기기 업체에서 들어오는 기부금이 쌓여 비용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조세금융신문에서는 심혈관연구원의 기부금에 대한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1년여가 넘게 제보자료를 토대로 밀착취재 해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①리베이트 사례 ②심혈관연구원과 연세대 의대와의 유착 ‘의혹’ ③제약업계의 합법가장 기부금 백태 등 총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기부금 문제를 본격적으로 짚어보기에 앞서 의료업계의 고질적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남양주세무서(서장 우원훈)가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1807번지 쉼터빌딩에 새청사를 이전하고 14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4월 구리세무서 신설로 남양주시 화도읍으로 이전하게 된 남양주세무서는 3층부터 6층까지 사용하고 있다. 14일 현장을 가보니 아직도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김창열 남양주지역세무사회장은 “남양주지역세무사회는 31명의 세무사가 있어 아직 열악한 편이다. 남양주세무서가 들어섰으니 앞으로 회원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성남지역세무사회(회장 이우복)는 연말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상대원3동을 찾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쌀 20kg들이 35포대(금액 200만원 상당)를 전달하는 온정을 베풀었다. 이와 함께 어려운 학생들이 있는 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사)은행골 사람들을 찾아 김태년 국회의원(더민주 원내대표, 수정구)와 윤영찬 국회의원(더민주, 전 청와대 홍보수성, 중원구)의 추천을 받은 학생 5명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5개 세무서가 임차청사 이전 및 신축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세무서가 오는 12월 11일 가장 먼저 임차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남양주세무서는 남양주시의 확장에 따라 구리가 아닌 남양주시로의 이전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결국 지난 4월 구리세무서가 신설됨에 따라 이전에 이르게 됐다. 또한 그동안 신축청사 부지를 두고 경기도 광주시와 엇박자를 보여온 경기광주세무서는 시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 광주역 인근 산업용지 부지를 공공청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협의 중이다. 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남양주세무서(서장 우원훈)는 남양주 지역의 사통팔달 교통 요지인 화도읍 경춘로 1807(구 쉼터휴게소)로 오는 12월 이전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남양주세무서 관계자는 “건물이 지난 11월 6일 준공되어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11일까지 이전을 완료해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고 이전 식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가변적”이라면서 “현재 보관하고 있는 기존의 표지석을 건물 앞에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물은 6층이며, 남양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이준오)은 지난 18일 화성시 향남읍에 소재한 발안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기업현장의 세무상 애로와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로 화성상공회의소(회장 박성권)와 발안산업단지 입주기업인협회 고진성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에 힘써 주신 기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 드린다”고 격려하는 한편, “발안산업단지가 미래 산업의 핵심 산업단지로 더욱 성장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하면서“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가업을 직계 비속에게 증여시 증여세 절세 방안, 중소기업 사내유보금 의제배당 제도 완화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집중 건의하였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과 고진성 발안산업단지협의회 회장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준 데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경영계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했다. 고진성 회장은 ▲중소기업 특별세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있는 외국은행 지점이 본점에 자금을 대여해주고 이자소득을 얻었다면 세금은 어디에 내야 할까? 발단은 중국은행 서울지점이 2011~2015년까지 5년 동안 한국에서 조달한 자금을 중국에 있는 본점에 대여해주고 받은 이자소득에 대해 과세당국인 종로세무서가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해 국내 원천소득으로 보고 358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 한국에 법인세를 신고했지만 중국에서 얻은 이자소득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중국에 기업소득세 10%를 납부했기 때문에 외국납부세액에 해당되어 공제 후 법인세를 신고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추가로 법인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울행정법원에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승소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사례가 없어 내년 2월초 내려질 판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도 같은 사안으로 조세심판원에 불복청구나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은행의 판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종로세무서 관할청인 서울지방국세청은 1심에서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소득은 한·중조세조약에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선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운임에 긴급비용보전할증료를 부과하자 수입화주들이 반발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한 사건에 대해 2년여가 다 되어가는데도 사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업계 눈치보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18년 7월20일부터 선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화물 도착지에서 긴급비용보전할증료 즉, 추가 비용을 청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선사의 긴급비용보전할증료 부과에 대해 목재합판 수입업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 부당함을 알리는 진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12월 현대상선, 흥아해운, 장금상선 3곳과 한중항로협의체와 동남아항로협의체 그리고 해외 선사들까지를 대상으로 가격담합행위 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해운사 영업담당자의 컴퓨터와 휴대폰 관련 자료 등이 공정위로 넘어가는 등 해운 역사상 처음으로 겪는 대대적인 압수수색이었다. 이에 대해 최근 목재합판유통협회 관계자는, “선사들은 운송기간 동안 유류비가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가 비용을 내지 않으면 화물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추가비용을 부담했는데, 약 80억원 정도에 이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경쟁사의 차기 구축함 개념설계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이번에는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600만원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자신의 고객인 선주 P사의 특정납품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는 A사의 제작 도면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는 업체였던 A사의 제작도면을 B사에 전달해 B사가 조명기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측은 선주의 요청에 따라 하도급 업체로 지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실수였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선주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위해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행위가 위법하다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으며, B사가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할 수 있게 된 상황에 따라 단가 인하율이 높아진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B사가 하도급 업체로 등록하지 못할 경우 단가인하 목표치를 3%, 이원화 달성시 목표치를 5%로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동수원세무서(서장 한인철)는 지난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센터장 손동현)와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세정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창업부터 성장, 재기까지 신속한 세정지원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사업의 전 과정에 걸친 세무 및 자금 지원 등에 고충을 겪고 있는 영세납세자에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다가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의 세금관련 애로사항을 공동으로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고, 세무서 주관 신규사업자 세금교실과 공단 주관 창업․재기 교육과정에 강사진 및 교육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세무서에서 위촉한 나눔세무사제도를 공동 이용해 폐업 또는 재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분쟁 지원을 위한 무료법률자문 등도 최대한 협력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현지 상담창구 설치,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인철 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수원 관내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를 자체 연구에 적용해 설계도를 모방했다는 의혹과 함께 3급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를 도둑 촬영해서 12명이 검찰 수사를 받았고 이 중 9명이 기소된 현대중공업에게 최근 방위사업청이 보안우수표창장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사청은 KDDX 입찰 공고 직전에 이 회사가 수주를 받기 유리하도록 기준을 슬그머니 변경한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서일준 의원은 지난 2014년 현대중공업은 해군본부 고위 간부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연구한 3급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KDDX 개념 설계도를 빼돌려 도둑촬영해 보관해 온 사실이 2018년 4월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의 현대중공업 불시 보안감사에서 적발됐고, 안보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상 최다인 25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현대중공업 관계자 12명 중 9명이 현재 울산지검에 의해 기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군본부 고위 간부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