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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세무서 화도읍 시대 활짝...내달 14일부터 새청사에서 업무 개시

경기광주세무서-경기광주역 인근 공공청사용지 용도변경 추진
화성세무서- 설계 박차 봉담읍에 2024년 신축청사 준공
기흥세무서- 세관 부지 용도폐지 재산 기재부 사용예약 신청
동화성세무서-임차청사 예산 29억원 국회 심의 중 내년 4월 개청 추진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5개 세무서가 임차청사 이전 및 신축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세무서가 오는 12월 11일 가장 먼저 임차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남양주세무서는 남양주시의 확장에 따라 구리가 아닌 남양주시로의 이전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결국 지난 4월 구리세무서가 신설됨에 따라 이전에 이르게 됐다.

 

또한 그동안 신축청사 부지를 두고 경기도 광주시와 엇박자를 보여온 경기광주세무서는 시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 광주역 인근 산업용지 부지를 공공청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협의 중이다.

 

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남양주세무서(서장 우원훈)는 남양주 지역의 사통팔달 교통 요지인 화도읍 경춘로 1807(구 쉼터휴게소)로 오는 12월 이전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남양주세무서 관계자는 “건물이 지난 11월 6일 준공되어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11일까지 이전을 완료해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고 이전 식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가변적”이라면서 “현재 보관하고 있는 기존의 표지석을 건물 앞에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물은 6층이며, 남양주세무서는 3층부터 6층까지 총 4개 층을 사용한다. 주차장은 지상 3층 주차타워로 9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다. 남양주세무서의 임차청사 예산은 27억원으로 위치는 천마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마석가구단지와 천마산스키장과 천마산역이 있고 관할 구역인 청평과 가평과도 가깝다.

 

남양주세무서는 지난 4월 신설된 구리세무서 청사에서 한지붕 두가족 생활을 해왔다.

 

한편 구리세무서와 남양주세무서 관내에서 활동하는 세무사는 16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9명이 남양주시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세무사들은 남양주세무서 이전에 따라 세무서 인근으로 사무실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동수원세무서에서 분리 예정인 동화성세무서는 2021년 4월 개청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임차청사 확보에 따른 예산 29억원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회에서 심의 중이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 4월 동탄에 개청이 확실시 된다.

 

그동안 동탄1.2지구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늘어 지난 8월말 기준 동탄 36만명, 병점1.2동 5만 3000여명, 오산시 20만명 등 총 61만여명에 이르러 세무서 신설이 줄기차게 요구되어 왔다. 동수원세무서는 수원 영통구와 화성시 동탄의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동화성세무서는 기존 화성세무서가 관할하던 화성시 정남면과 동수원세무서가 관할하고 있는 동탄 및 오산시를 관할하게 되며, 동수원세무서는 기존 수원세무서가 관할하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곡반정동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개청단이 발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화성세무서가 신설되면 인력도 재배된다. 현재 21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동수원세무서 인력 중 절반 이상인 120명 정도가 동화성세무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경기광주세무서(서장 황문호)는 그동안 경기광주시와 세무서 신축 부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경기광주시는 시 근처인 행정복합타운에 세무서가 신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세무서측은 민원인들 뿐만 아니라 세무서 직원들의 교통불편을 이유로 경기광주역 인근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유지해오다 기업인들을 설득하는 등 노력으로 경기광주역 인근 광주시 역동 185-3번지 6,600㎡를 산업용지에서 공공청사 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경기광주시와 협의 중이다.

 

경기광주세무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 광주시는 시 인근 행정타운에 세무서가 들어서길 희망했다. 현 행정타운은 민원인뿐만 아니라 세무서 직원들도 교통이 불편하여 지역 기업인협회와 상공회의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역세권에 세무서가 들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피력했고 이를 다시 광주시에 보내 경기광주역 인근에 세무서가 들어서도록 하는 긍정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경기광주역 인근에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 개발은 LH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광주도시공사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이중 경기주택도시공사 지분이 있는 산업용 부지인 광주시 역동 185-3번지 6,600㎡(약 2000평) 부지에 대해 광주시 기관협의를 거친 다음 국토부에 산업용지를 공공청사 용지로 변경을 요청할 경우 빠르면 2021년 3월 정도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신축 예산이 확정된 화성세무서(서장 김상경)는 봉담읍 상리 52-3 9,058㎡에 총예산 18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예산 5억원(총설계비 10억원) 반영돼 설계가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설계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미정이다.

 

기흥세무서(서장 장철호)는 현재 국유재산으로 타 부처 용도폐지 재산인 용인시 기흥구 신갈로 114 9,220㎡에 대해 사용예약 신청 중이다. 사용예약 신청 중인 부지는 예전 관세청에서 보세창고로 사용하던 건물로 전체 약 3000평 정도로 타 부처와 공동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 부처 용도폐지 재산은 각 중앙관서가 행정목적이 종료된 이후 유휴 행정재산을 용도 폐지한 재산이며, 사용 예약제도는 각 부처가 사용하지 않는 국유지 등 행정재산을 용도 폐지하는 경우 3년 내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유휴국유재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초 마련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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