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4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호성 은행장 후보가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이승열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5대 은행장으로 앞으로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 은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며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며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새마을금고는 흔들림없이 지역사회의 뿌리가 되어 신뢰의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제고 ▲새마을금고 공동발전 환경 조성 ▲새마을금고 정체성 확립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성공적 완수라는 4가지 원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특히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여신 사후관리와 내부통제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건전성 제고 방안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특히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리스크관리에 중점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공동발전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영세 농어촌금고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금고 간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여·수신, 카드 및 공제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과의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 신속히 적용해 편의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단순 금융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고객에게 신뢰를 파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환주 행장은 취임사에서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다.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환주 행장은 혁신과 차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Retail,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한 뒤 재정의(Re-De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한 '수출 위기 대응 체계'를 은행 내에 구축하겠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우리가 마주한 대외환경이 말 그대로 시계 제로인 상황이다. 신속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시행으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국제협력 은행을 지향하는 우리 비전과 전략을 펼쳐 보일 무대가 열렸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입은행을 발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 확보한 인력과 자본이 조직 확대 수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외화내빈을 경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 금융 성과를 선보이는 한해를 열어가자"고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은행권이 연초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모두 새해 첫날 신년 행사를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내달 2일 평직원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와 관련 통상적으론 승진자 축하 파티 및 회식 등이 이어지지만, 내부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전달됐다. 신한은행은 내달 4일 예정인 업평대회를 축소해 진행한다. 신한은행의 사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엽평대회는 올해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진행됐고, 내년에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매년 대부분 직원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부서장급만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도 매년 1월 1일 개최했던 산행행사를 취소했고, 새해 첫 출근길에 경영진과 직원들이 인사를 나누는 새해인사 행사도 연기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며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이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 12종의 판매 중단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판매 중단 기간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31일까지였는데, 이를 '별도 통지 시까지'로 변경했다. 새해에도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가는 셈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가 이달 23일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최근 몇개월간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는 오히려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보통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 예대금리차가 줄어들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8월 이후 가산금리를 덧붙여 대출금리를 올린 뒤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에도 은행들은 오히려 줄줄이 예금금리만 최대 0.25%포인트(p)씩 더 낮춰 다섯 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커졌을지 주목된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0∼1.27%p로 집계됐다. 이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은 제외한 것이다. 예대 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금리 간 격차로, 은행 수익의 본질적 원천이다.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산술적으로 이자 장사를 통한 마진(이익)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각각 1.27%p로 가장 컸고, 이어 하나(1.19%p)·우리(1.0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6일 미래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전략 부문과 디지털 부문, 브랜드 부문, 지원본부를 미래성장 부문 산하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금융 신(新)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기존 그룹손님가치 부문을 시너지 부문으로 바꾸고, 기존 글로벌 부문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 부문'을 신설했다. 하나금융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도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산관리그룹 내에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했다. 그룹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신탁사업본부와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소호 고객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 그룹 내에 신설했으며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해 고객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 시행 첫해인 내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앞서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2천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는 등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6일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 핵심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인사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경제통계 유용성 제고, 대출제도 확충, 화폐 및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한은 핵심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먼저 한국은행은 기존 13국 3원에서 15국 3원으로 조직을 확대한다.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하고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격상한다. 이처럼 한국은행이 ‘국 단위’의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것은 8년 만이다. 게다가 한은이 경제통계국을 2개국으로 나누는 것도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의 경제통계국 소속 국민소득총괄팀과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및 국민 B/S팀이 경제통계 2국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한다. 앞으로 국민총생산(GDP) 발표는 경제통계2국이 맡게된다. 경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