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14일 낮 1시 35분쯤 2층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상태를 점검하던 50대 근로자 1명이 잔해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굴삭기 기사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출동해 구조활동 및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했으며, 경찰과 함께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법상 철거 책임은 기본적으로 시공사에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 9항은 사업 시행자가 시공자와 계약 시 철거 공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이 조항은 2009년 용산 참사 이후 개정돼 2010년 4월 15일 이후 조합 설립 현장에 적용된다. 제기4구역 조합이 2010년 이전에 설립했고, 조합이 철거 업체와 직접 계약했다면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다. 제기4구역은 낡은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재개발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고는 2021년 광주 학동 붕괴 참사(사망 9명)를 떠올리게 하며 재개발 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분양 물량은 지속 상승 중인 부동산 시장과 달리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 총 156가구(금회공급 104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대현빌딩(시행사)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5번지 일원에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를 17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개동, 총 156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를 공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등촌역 초역세권 입지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9호선을 통해 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환경이 우수하고, 공항대로·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생활편의시설은 인근에 보건소, 홈플러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 용산에서 대규모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판 하드슨야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14일 밝혔다. 뉴욕의 하드슨야드를 모델로 삼아, 용산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뉴욕과 도쿄처럼, 용산을 초고층과 상업·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만들며 서울의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산, 새로운 서울의 심장으로 HDC현산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재개발해 도심형 복합개발의 새 기준을 세운다는 목표다. 용산역 일대 134만㎡에 지하 6층,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122개가 들어서며, 오피스텔 894실과 판매·근린생활시설 등 9558억 원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이는 상업, 문화, 여가, 주거가 어우러진 세계적 도심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HDC현산은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와 협력한다. SMDP는 뉴욕 맨해튼의 하드슨야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유명 건축설계사다. SMDP의 스콧 사버(Scott Sarver) 대표가 직접 참여하며, 2023년 10월부터 HDC현산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일 경기 파주운정3 지구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일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는 지난해 7월 계약 해제로 인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됐던 토지로, 이번 공급에서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동일 또는 유사 면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현재 지위 유지를 희망하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는 총 546세대(주복3 281세대, 주복4 265세대)로, 공급 대상 블록의 총면적은 4만36㎡에 달한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00% 이하(주거 270% 이하) 조건으로, 총 944호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급 금액은 약 2511억 원으로 3.3㎡당 약 2099만 원 수준이며, 대금 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다. 공급 방식은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급 필지는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조기 착공을 위한 대금 선납 시 할부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대금 완납 후 올해 안에 착공하면 미분양 세대는 LH가 매입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급 일정은 ▲3월 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4일 목동 아파트 11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오는 18일 오후 3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5층 1천595세대인 11단지(면적 12만8천668㎡)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1층 2천575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지난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1년여 만에 재건축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양천구의 관문이자 공원, 학교 등을 품은 입지 특성을 살려 ▲ 가로 활성화 ▲ 주변과 연계한 배치계획 ▲ 조화로운 단지 경관 등 영역별 특화 디자인을 통해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인접 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남북 보행축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가로변에는 공공개방 커뮤니티를 조성해 가로를 활성화한다. 또한 학교나 도로와의 단차를 고려한 배치계획으로 보행의 연속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계남근린공원 등을 향한 열린 배치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11단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 청취와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건설업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이 그 중심에 있다.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에서 ‘디 셀렉션’ 프레스투어가 진행됐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기존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이곳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공간이 조성돼 있었으며, 기자들은 공간의 분위기와 옵션 구성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가 적용된 샘플 하우스들은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내 취향을 담은 아파트 시대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들은 획일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며, 입주자들은 추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만 했다. 비용과 시간은 물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까지 부담이 컸다. DL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 셀렉션’을 선보였다. 입주와 동시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은 김명홍 부장이 제22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조경발전재단 주최로, 조경업계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명홍 부장은 27년간 서울시 공원녹지와 공동주택 조경 설계·시공에 헌신하며 도시경관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설계와 시공 경험을 활용해 효율적인 공사를 이끌었고, 생물 다양성 보전과 탄소흡수 기능 강화에도 힘썼다. 현재 DL건설 조경 파트장으로 ‘e편한세상’ 아파트 조경을 총괄하며 품질 관리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명홍 부장은 “앞으로도 e편한세상 조경 품질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3.65% 상승하며, 서울 강남 3구가 10%대 상승률로 공시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 전체는 7.86% 오른 반면, 세종은 3.28% 하락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주택 수는 약 32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약 5만 가구 증가했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상승이 크게 반영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올해 1월 1일 기준 약 1558만 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공시한다. 공시가는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60여 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국 공시가 상승률 3.65%는 지난해(1.52%)보다 높지만, 최근 5년 평균(4.4%)에는 못 미친다. 2021년(19.05%), 2022년(17.20%) 급등 후 2023년(-18.63%) 하락했던 변동성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은 7.86%로 가장 높았고, 경기(3.16%), 인천(2.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3.28%), 대구(-2.90%),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서울 주택시장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에서 ‘얼죽재(얼어 죽어도 재건축)’로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높은 선호도와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가격이 급등하자, 수요는 구축 아파트, 특히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단지로 이동하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1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1~2024년 서울 아파트의 연식 구간별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4년간 연평균 9.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30년 초과 아파트가 연평균 3.7% 상승하며, 10년 초과 30년 이하 아파트(3.5%↑)보다 가격 변동 폭이 컸다.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강조되면서 가격이 급등했지만, 그에 따른 부담이 증가하자 수요가 점차 구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21년 22.3%에서 2025년 1~2월 기준 19.9%로 줄어들었다. 반면, 10년 초과 재고 및 구축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2022년 64.8%에서 2025년 80.1%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신축 가격 상승과 가계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최근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비밀번호 유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스마트폰 앱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도어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직방은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전국 30~59세 아파트 자가 보유자로, 최근 3년 이내 디지털 도어록을 구입하거나 교체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도어록 이용 현황 및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의 87.4%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족도는 62.9%로 스마트폰 앱(83.3%), NFC 태깅(74.7%), 지문 인식(79.5%)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비밀번호 방식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밀번호 유출 우려'(75.3%)였다. 이어 '해킹 범죄 가능성'(44.4%), '방문자에게 비밀번호 제공 꺼려짐'(34.0%), '비밀번호 분실'(16.0%)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처럼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출입 방식을 찾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 도어록의 이용 현황도 분석됐다. 응답자 중 36.6%가 스마트 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