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6일 미래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전략 부문과 디지털 부문, 브랜드 부문, 지원본부를 미래성장 부문 산하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금융 신(新)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기존 그룹손님가치 부문을 시너지 부문으로 바꾸고, 기존 글로벌 부문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 부문'을 신설했다. 하나금융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도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산관리그룹 내에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했다. 그룹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신탁사업본부와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소호 고객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 그룹 내에 신설했으며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해 고객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 시행 첫해인 내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앞서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2천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는 등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6일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 핵심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인사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경제통계 유용성 제고, 대출제도 확충, 화폐 및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한은 핵심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먼저 한국은행은 기존 13국 3원에서 15국 3원으로 조직을 확대한다.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하고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격상한다. 이처럼 한국은행이 ‘국 단위’의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것은 8년 만이다. 게다가 한은이 경제통계국을 2개국으로 나누는 것도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의 경제통계국 소속 국민소득총괄팀과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및 국민 B/S팀이 경제통계 2국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한다. 앞으로 국민총생산(GDP) 발표는 경제통계2국이 맡게된다. 경제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국민은행 등 11개 은행이 선정됐다. 26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 신한, 우리, 중소기업, 하나, 한국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은행 지점이 내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도‧매수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과 기재부는 정책지원 등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조는 시중은행 수준의 임금 인상, 특별성과급 지급, 시간외수당 체불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 기업은행 노조 조합원 약 8000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총직원 수는 약 1만3000명이다. 이처럼 기업은행 노조가 금융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는 형태가 아닌, 단독으로 총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업은행 노조 파업은 전 지점 마비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모든 점포가 마비되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각 은행 점포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발송‧부착할 예정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공공기관에 해당하지만 실제 업무는 시중은행과 유사하다. 그런데도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적용돼 시중은행 대비 약 30% 낮은 임금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시중은행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하며, 직원 1인당 600만원 가량 체불된 시간외수당과 기본급의 250% 수준 특별성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 우리은행이 현지 고액자산가 유치와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호치민 남서부 지역에 서사이공지점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우리은행의 영업채널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서사이공지점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하노이 롯데몰지점, 호치민 푸미흥지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설된 우리은행 PB브랜드인 투체어스(Two-Chairs) 특화채널이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 남서부에 위치한 서사이공지역에는 많은 부유층 고객이 거주중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영입해 PB영업을 추진한다. 또한 다수의 쇼핑몰과 대학교가 밀집해있어 젊은 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디지털플랫폼 글로벌WON뱅킹, QR결제서비스, 체크카드·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고객수가 2022년말 37만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달러에서 10억2000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23년 새롭게 도입한 QR결제 서비스를 통해 상점들의 집금 계좌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소비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소비심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크게 악화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월 대비 12.3p 떨어진 88.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지수 자체도 2022년 11월(88.6)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과적이라는 의미고, 100보다 낮으면 비과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지난 11월까지 100.7로 평균 이상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급락했다. 비상 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응답 중 90%가 탄핵소추안 가결(14일)전까지 취합된 것으로, 탄핵 가결 전후 변동은 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3일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을 함영주 현 회장, 이승열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등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회장, 이승열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외부 후보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선정했으며, 외부 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천위는 그동안 다면 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심층 평판 조회 등의 결과를 참고해 후보군을 선별해왔다. 특히 외부 후보가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도록 이날 이들만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추천위 위원들과의 대면 접촉 기회를 제공했다. 이정원 추천위 위원장은 "외부 후보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이라며 "후보 본인들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때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천위는 내년 1월 회의에서 기업가 정신, 비전, 경영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와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 회장겸 iM뱅크 은행장이 1년 더 겸직한다. 20일 DGB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황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DGB금융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그룹임추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며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DGB그룹 임추위는 지난 3개월간의 검증 프로그램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황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했다. 특히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으며 특히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함으로써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 전문성‧역량 중점 임원인사…70년생도 발탁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