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2025년 1~9월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손해액 증가와 보험계약 손실 비용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감원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주문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회사(생보사 22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11조 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191억원(-15.2%) 감소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1억원(-8.3%) 감소했다.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4508억원)됐지만 손실부담비용 확대 등으로 보험손익은 악화(-9534억원)됐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 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5800억원(-19.6%)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8808억원)됐으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악화(-2조 7478억원)됐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 183조 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 1977억원(+8.4%)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이 19일 부사장 및 신규 임원 승진 등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효성그룹은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해 총 29명을 상대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생산에 참여한 인물로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리드하며 스판덱스가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올라서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한 배용배 부사장은 최근 AI산업 급성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초고압변압기 설계·생산 분야에서 기술력·노하우를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배용배 부사장은 지난 2022년 국내영업 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부터 중국 남통법인장을 맡아 효성중공업 전력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어 왔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 입사 이후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 등을 두루 경험한 건설 분야 전문가로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아 건설 부문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외에도 효성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T의 정부 조사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KT 판교·방배 사옥을 상대로 1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통신업계 및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사관 수십여명을 파견해 KT 판교·방배 사옥 내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노트북, 하드디스크, USB, 서버 등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을 정밀 분석해 KT가 해킹 사고 발생 당시 고의로 서버를 폐기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KT 해킹 사태와 관련 보안 총괄자인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태선 실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감에서 “KT 측이 고의로 무단 소액결제·해킹 사태의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의심돼 지난 10월 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10월 16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7월 19일 과기정통부는 익명의 화이트해커로부터 KT 해킹 제보를 입수한 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 대상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익추구 행위 억제와 내부통제 강화 차원이다. 19일 농협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 점검은 임직원 미공개 정보 이용은 물론 자산 매매, 용역 계약 등 전반적인 업무 과정에서 사익추구를 막을 수 있는 통제장치를 재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적으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제도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며 위규 사항 적발 시 금융업 종사가 사실성 어려울 정도의 강력한 제재도 예고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금융 관련 자문 경험과 컴플라이언스 노하우가 풍부한 외부 법무법인 2곳과 함께 국내외 우수 내부통제 사례를 참고해 그룹 실정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농협금융이 청렴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익추구 행위 근절과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 계열사로 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최초로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19일 LH에 따르면 발행 채권은 5억유로 규모(약 8천500억원)로,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3년물 유럽 미드스와프(EUR Midswap) 대비 3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거래는 BNP파리바, 크레디트 아그리꼴, 도이치뱅크, HSBC, 한국산업은행(KDB)이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 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다. 올해 해외 공모채 발행은 지난 5월 진행된 5억달러(약 7천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LH는 "2013년 이후 한국계 비(非)정책 은행의 유로화 공모 발행이 전무했던 만큼 우량 신규 해외 채권 투자 유치와 유로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정책 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 채권 투자자 유치와 조달원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에쓰오일(S-OIL)은 19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독거노인 가정과 한부모·장애인·다문화가정·노숙인 시설 등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화는 1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온 기업·공공기관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한화는 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과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을 기업 활동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장기민 한국외대 도시·미학 지도교수) 상처를 기억으로 디자인한 도시 베를린은 상처를 지운 도시가 아니라, 상처를 디자인한 도시다. 전쟁과 분단, 체제와 이념의 갈등이 이 도시를 두 동강 냈지만, 베를린은 그 단절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새로운 서사로 전환했다. 도시의 MBTI로 본다면 베를린은 “INTJ형”, 즉 계획적이면서도 깊은 통찰을 지닌 전략가형 도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기억과 존엄을 도시 구조 속에 세심하게 담아낸다. 베를린의 문화는 ‘기억의 실험’이다.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지만, 도시는 그 흔적을 의도적으로 남겼다.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벽의 잔해, 포츠다머 광장의 경계선, 브란덴부르크문 앞의 자갈길은 모두 물리적 상처의 재구성이다. 베를린은 잊지 않기 위해 공간을 설계하고, 그 설계를 통해 치유를 시도한다. 그것은 과거를 되돌리려는 복원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성찰의 공간적 언어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베를린은 ‘기억을 가르치는 도시’다. 학생들은 역사 교과서보다 도시의 거리와 박물관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토포그라피 오브 테러, 유대인 박물관 등은 모두 살아 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카드는 19일 모바일 결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 월렛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와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행객 대상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 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카드로 결제하면 삼성월렛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하나카드와 제휴 중인 대학의 학생증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증을 삼성월렛에 등록하면 교내 게이트 출입, 도서관·열람실 이용, 체크카드 기능 등 실물 학생증과 동일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해외에서도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생활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삼성월렛 포인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는 "모바일 기기와 전통 금융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결제부터 국내 결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19일 세계 최대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운업체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운영하는 스타 오브 더 시즈는 무게 25만800t, 길이 365m로 타이태닉호보다 약 5배 크다. 삼성전자는 스타 오브 더 시즈의 객실 2천805곳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 공연장 등 선내 시설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천여대를 설치했다. 객실과 승무원실 등에 공급된 TV는 상업용 크리스털 UHD 모델로, 10억개 색상을 표현하는 선명함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TV와 사이니지를 20만대 이상 공급해오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