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떼였다며 26년 만에 중개업자를 찾아가 돈을 달라고 협박하며 때린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 6-1부(정재욱 이춘근 이종문 부장판사)는 60대 A씨의 공갈 및 공갈미수, 상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1995년 11월 경기도의 한 빌라를 보증금 3천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부동산 중개업자인 피해자 B(71)씨가 이 계약을 중개했다. A씨는 3년 뒤인 1998년 빌라 소유자로부터 전세금을 제대로 변제받지 못하고 쫓겨났고, 약 20년이 지난 뒤인 2021년 12월 B씨가 운영하는 부동산에 찾아가 "네가 30년 전에 전세를 잘못 얻어 줘 경매로 넘어갔다. 그 돈 다 내놔라, 돈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가슴을 미는 등 겁을 주며 B씨에게 3천500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튿날 B씨를 다시 찾아가 "500만원을 더 달라"고 협박했으나, B씨가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내년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청약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전체의 내년 입주 물량도 201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관측됐는데,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1년(2만336가구)으로, 내년도 전망치는 이때보다도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올해(3만2천795가구)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내년에 1천300∼1천400가구 정도가 후분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예상대로 후분양될 경우 내년 서울의 공급량은 1만2천여가구가 된다. 경기도(11만843가구)와 인천(2만5천516가구)도 입주 물량이 줄면서 내년 수도권 전체 물량도 14만7천280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5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18만774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잠정 보류된 가운데, 철거 기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건설사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에게 지난 10월 11일부터 시공사 선정 전날인 10월 28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토록 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여의도 한양 재건축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에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KB부동산신탁에 시정 조치를 하라고 명령하여 사업이 잠정 보류됐다. 사업 보류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된 홍보관의 철거 명령도 통보 됐지만 10일 현재 현대건설 한곳만 철거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중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인 3일부터 홍보관 철거 공사에 돌입해 놀이터를 원상 복구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영등포구청의 명령에도 홍보관을 운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업이 연기되고 영등포구청 주무관과 KB부동산신탁 운영자 등이 모여 홍보관 운영 계획에 합의해 10일까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송파에서 오랜만에 분양 주요 분양단지가 나온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5595가구(일반분양 2,36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금호어울림더퍼스트' 등이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포레나해모로' 1곳에서 운영된다. ◇ 청약 접수 단지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반경 1km 거리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등 3개 노선이 지난다. 송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차량 진입이 용이하다. 장지공원, 문정근린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문정초중고, 문덕초, 문현초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 견본주택 오픈 단지 한화건설과 HJ중공업은 대전 서구 도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1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우선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고,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해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 경영’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고,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다.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로 소속으로 재편했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9일 경남연구원과 '경남형 도시재생 혁신지구 추진방안 마련'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9일 경남연구원과 '경남형 도시재생 혁신지구 추진방안 마련'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진석 경남대 교수, 박진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송 HUG 연구위원 등이 혁신지구 사례와 추진 과제, 주택도시기금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으며 전문가와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한편, HUG는 전날 부산 최초의 '발달장애인 주거 기반 자립 체험형 지원주택'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거·생활공간과 자립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이 온전한 독립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자립 체험형 지원주택은 1인 1실 제공이 원칙이며 입주자는 자립 코치와 함께 가사, 금전 관리, 인근 편의·의료시설 이용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9일 서울 동작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연탄 9만9천여장(8천383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연탄나눔 봉사활동 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소방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양이 디지털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만족도 제고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한양은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비롯해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등 2024년 상반기 입주를 앞둔 주요 단지 입주 예정자에게 모바일 소식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모바일 소식지는 입주예정자의 편의를 고려해 가독성이 높은 카드뉴스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수자인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한 개별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모바일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소식지는 본인이 입주하게 될 단지의 공사 진척 상황과 주변 개발 계획, 최근의 부동산 시장 현황 등 입주예정자가 궁금해 할 사항들을 안내하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한양은 올해부터 수자인 카카오 채널에 커스텀 메뉴를 신설하며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했다. 커스텀 메뉴를 활용하면 수자인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은 물론, 분양대금조회, 입주예약 등 입주 관련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인스타그램과도 연동해 빠르게 수자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보그룹이 이윤식(59) 전 한화건설 전무를 기획조정실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광주 인성고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화솔루션에 입사했다. 1997년부터 한화건설로 이동해 구매팀장, 감사팀장, 인사팀장을 거친 후 2009년 임원 승진해 기획실장, 플랜트사업관리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32년간 건설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이 경기 침체기 위기극복과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사장을 영업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축설계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8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최근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희림건축의 사기미수, 업무방해 및 입찰방해 의혹을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재건축 사업 설계 공모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희림건축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각각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중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관련 수사는 서초경찰서에서 진행 중이다. 당시 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두 건축사무소가 압구정3구역(강남구 압구정동 396-1 일대)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계사 선정을 앞두고 시가 정한 용적률 등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을 제시해 조합원, 주민 등을 속이려 했다고 지적했다. 희림건축은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 공모 수주전에 참여했으며 전 가구 한강 조망과 함께 한강변 인근 최고 70층 높이의 건물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설계안을 내세웠다. 희림건축 설계안은 용적률 360%를 기반으로 했는데 경쟁업체는 이 설계안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