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암환자 200만명 시대….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치료에 힘써야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200만5520명이 암환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불과 1년 전인 2017년에 비해 14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국민 25명 중 1명이 암환자인 셈이다. 해마다 암 발병 연령대마저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및 암검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제 시기에 받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높았던 지난 해에는 10월까지의 수검률이 겨우 43%에 불과했고 국가암검진은 이보다 낮은 32% 수준에 그쳤다. 결국 정부 당국에서는 지난 해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올해 6월까지 연장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국가 건강검진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2년에 1회씩 받도록 되어 있다.

 

혈압, 체중과 키 측정(비만도), 혈액 및 소변검사(A형, B형 간염 및 간기능 검사, 고지혈증, 당뇨, 빈혈, 신장 기능 등), 흉부 X-선(결핵 등) 등을 기본적으로 검사하며 연령과 성별에 맞추어 국가 암 검진도 추가로 진행한다. 40세 이상의 남녀는 위암 검사를 2년에 1회 받게 되며 대장암은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 1회 진행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여성에 한하여 진행되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40세 이상, 후자의 경우에는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진행한다. 간암, 폐암의 경우에는 고위험군에 한하여 검진을 진행하는데 암의 특성상 가족력 등 유병 가능성이 높다면 기준 연령이 되기 전부터 건강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을 위해 힘쓸 필요가 있다.

 

암 질환은 평상시 생활 습관 등에 주의를 기울여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설령 걸린다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생존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경우 5년 순생존율이 미국, 영국 등 의료 선진국에 비해 대체로 높은 편인데, 이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개별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할 때에는 성별과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항목을 선택해야 검진의 의의를 더욱 잘 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위·대장 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 혈압, 혈당, 골밀도, X-ray 등의 검사를 진행한다. 의료진과 상담하여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검사 항목을 추가하여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등은 단식이나 장 정결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검사를 마음대로 건너 뛰고 생략하여 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을 때의 고통에 비하면 검사를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은 매우 작고 하찮은 것이다. 요즘에는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덜기 위해 다양한 검진 방법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건강검진을 생략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을 선택하기 바란다.

 

글: 동대문 튼튼내과 안태홍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