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회사 스트레스에 잠 못 들고 뒤척뒤척…직장인 불면증, 해결책은?

 

 

얼마 전 새로운 부서로 발령이 난 A씨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예전 부서와 다른 분위기에도 적응해야 하고, 낯선 업무 임에도 업무량이 적지 않은 편이라 하루 종일 눈치 보랴 일과 씨름하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잠자리에 누워도 회사 생각, 일 생각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다음 날까지도 멍한 경우가 많아 그렇지 않아도 힘든 회사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상사와 트러블을 겪는 B씨도 잠을 이루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본래 잘 맞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그럭저럭 참아 왔는데, 최근 부서 실적이 다소 하락하면서 더욱 예민해진 상사가 걸핏하면 화를 내고 무안을 주자 스트레스가 임계치에 달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에서 불덩이가 치솟는 것 같아 잠이 들었다가도 새벽에 벌떡 일어나곤 한다.

 

이러한 사례들처럼 직장생활은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다 보니, 불면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평소엔 잠을 잘 자고 문제가 없던 사람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갑자기 불면증이 생기는 ‘급성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어 불면증을 방치하거나 수면유도제 등에 의존하다가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해결책은 사실 회사나 상사를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불면증은 과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다스림으로써 이러한 불면증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우리 몸의 중심은 심장이며 자율신경과 감정 역시 심장이 주관하는데, 불면증을 겪는 이들의 경우 심장에 열이 많은 심열증이나 심장이 허약한 심허증이 나타난다. 특히 급성 불면증은 심열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하게 몰린 열을 낮춰주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의 조절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면 자율신경계가 다시 원활하게 활동하면서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상담이나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햇볕을 쬐는 것 등이 불면증에 도움이 되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는 이러한 시도조차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춘 치료를 제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글: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