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홍남기, 납세자의날 행사서 초과세수 아쉬움 드러내…“반면교사 삼아야”

세수추계 메카니즘 전면 개편 예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지난해 큰 폭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홍 부총리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제56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수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큰 폭의 초과세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의 세수오차를 반면교사 삼아 세수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세수추계 과정에서 수차례의 수정에도 불구하고 최초 전망 대비 61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가 발생해 비판이 잇따랐다. 

 

그런 만큼 홍 부총리는 올해 주요 세제·세정 과제로 세수추계의 정확도 제고를 꼽았다.

 

그는 “정부세수는 가능한 한 추계한 수치만큼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국민경제의 자금흐름 왜곡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세수오차를 반면교사 삼아 세수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수추계모형의 정합성 제고, 조세심의회 도입 등 프로세스 투명화, 경기변동 반영한 주기적 세수추계 실시, 세수추계 성과평가제 도입 등 올해 세수추계 메카니즘 전면 개편에 천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공정과세·포용과세 등 과세형평성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 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준비 등 과세사각지대 축소와 불공정 탈세행위 엄정 대응 등 과세기반을 탄탄히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해 세액공제 확대, 국세 납부기한 조정 등 세제·세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민 고용보험 및 복지행정 등을 위한 ‘소득파악 인프라 구축’ 과제도 올해 마무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 568명이 포상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념식 대신 행사 규모를 대폭 줄여 훈·포장 수상자 21명이 훈·포장을 수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