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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역삼세무서 '제56회 납세자의 날', 코로나 여건속 '알차고 간소히' 치뤄

1일 명예서장, 배현기 대표 “잠깐의 직무체험으로 세무행정의 애로사항과 직원들의 고충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소중하게 생각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3월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역삼세무서(서장 김정수).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에 감사와 유공공무원에 대한 노고에 격려의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박수소리는 2층 대회의실에서 흘러나왔다. 이날 행사는 명예 민원봉사실장, 명예 세무서장 위촉장과 모범납세자 그리고 세정협조자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코로나 여건속에서 '행사 다운 행사'로 조용한 가운데 내실있게 진행됐다.

 

우선 행사는 역삼세무서장(김정수)과 명예세무서장(배현기 명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명예민원봉사실장(강정희 316 에벤에셀 대표이사)이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 사회는 외유내강의 김태균 운영지원팀장이 맡아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그리고 내빈소개로 행사가 이어졌다.

 

내빈소개에서는 역삼세무서 역대 명예서장(김영모 대표, 유복석 대표, 권기진 대표), 강남구상공회장 김근호, 역삼세무사회장 정진택 세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가세과장 류장곤, 소득세과장 권오봉, 법인세1과장 정재영, 법인세2과장 조중현, 재산세과장 김정섭, 조사과장 정의극,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동욱 등 부서장인 과장들을 참석한 내빈들에게 소개했다.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된 강정희 대표는 20여년 교직생활을 했으며, 퇴임후 2000년 보남건설을 창업했다. 에벤에셀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함께하셨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해 회사명을 지었다고 한다. 그후 성경구절을 따라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직원을 대표해서 법인세1과 새내기 이볌연 조사관이 명예민원실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사진사를 향해 기념포즈도 취해 주는 여유속에서 행사는 무르익어 갔다.

 

명예 세무서장 위촉에 앞서 명가엔지니어링 배현기 대표의 소개가 있었는데, 그는 경상 국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3년 건축사면허증을 취득하고 종합건축사무소 명가를 설립하고 2002년 종합건설사인 ㈜명가엔지니어링을 설비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무재해로 모범적인 건설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법인세1과 새내기 김현선 조사관이 배현기 명예서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국세행정에 많은 관심과 성실납세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모범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담았다.

 

본 행사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기획재정부장과 표창장 수여로 이어졌다.

 

패션플랫폼 주식회사 박원희 대표이사, 주식회사 좋은 생활지엘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성모척관병원 성병윤 대표원장이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도투락특판 주식회사 오세종 대표이사, 주식회사 선두건설 서용순 대표이사는 서울국세청장 표창을 유성물산교역 주식회사 강승모 대표이사는 역삼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세정협조자 표창에는 민우세무법인 삼성지사 홍민정 대표가 역삼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 수상자 대표로 도투락특판 주식회사 오세종 대표가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세종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명예서장으로 위촉해 주신 김정수 서장님과 직원분들게 감사드리며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잠깐의 직무체험으로 세무행정의 애로사항과 직원들의 고충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소중하게 생각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납세자의 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배 명예서장은 “현재 우리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침입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러한 위중하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모범납세자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 제약조건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세무공무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세무행정에 누수없이 만전을 기하는 서장님과 직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어느 시기보다 예측불허의 환경과 어려운 상황이지만, 납세자의 애로사항과 민원업무에 더욱 귀 기울여 주시고 항상 따뜻하게 맞이하는 봉사의 자세로 임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인사에 갈음했다.

 

 

김정수 역삼세무서장은 감사말씀에서 “먼저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수상자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도 모범적이고 성실한 납세와 세정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국가가 수여하는 상을 제가 전수해 드렸습니다만 이는 수상자들에게 드리는 최소한의 작은 징표일 뿐, 우리 모두가 정말 드려야 할 것은 이분들에 대한 ‘최대한의 존경과 감사’가 아닌가 싶다고 설파했다.

 

김정수 역삼세무서장은 “저희 직원일동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신 분들이 존경받고 칭송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다시한번 납세자의 날을 맞아 수상하신 분들에게 축하드린다”고 마음을 담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행사 식순을 마치고 수상자와 수상자 관계자들은 마치 졸업식처럼 기념촬영을 하면서 자유로운 모습이 연출되는 등 진정한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엿볼 수 있는 기념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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