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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내부통제 강화로 금융사고 막는다…운영리스크위원회 개최

측정 중심→금융사고 예방 중심 운영리스크 관리 변화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위험관리위원회 산하 경영진 회의체인 ‘운영리스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리스크위원회는 운영 리스크 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역할 재정립과 이사회·경영진의 역할 및 감독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건전한 운영리스크 관리 원칙(이하 PSMO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의 절차, 인력, 시스템 및 외부사건으로 발생하는 손실 리스크를 의미한다.

 

위원회에서는 운영리스크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은행과 고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중요 운영리스크를 선정 및 결의했다.

 

이 밖에도 ICT 리스크, 정보보호 리스크, 제3자 업무위탁 리스크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해 운영리스크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은행 운영리스크 관리의 개념을 기존 ‘측정’ 중심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체계 구축’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변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운영리스크위원회 개최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강화된 PSMOR에 적극 대응하는 출발점”이라며 “금융사고 예방 및 경영진 주도의 운영리스크 관리 문화확산을 위한 의사결정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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