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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튀봇 확대에 가맹점 어워드...bhc치킨 상생경영 ‘구슬땀’

“첨단 로봇이 튀긴 치킨, 맛보세요”...튀봇 도입매장 전국 확대
‘2024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 개최...장기 및 우수 가맹점 시상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바삭한 식감과 최적의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안전성·효율성·인건비 부담 완화로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튀김로봇(TuiiBot, 이하 튀봇)' 도입을 확대하는가하면, 

 

‘2024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개최해 가맹점주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가맹점을 포상함으로써 여타 가맹점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치킨업계 외형 1위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bhc는 지난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을 도입했다. 이로써 bhc의 튀봇 운영 매장은 22개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의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 센터에 튀봇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입 매장 확대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배달앱 수수료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튀봇을 도입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아 도입 매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bhc에 따르면 실제로 튀봇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튀김 바스켓을 수시로 흔드는 단순 작업들이 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져 주문 피크타임 대응이 수월해진 측면과 즉시 열기 배출 시스템으로 주방 내부 열기가 감소되어, 냉방비가 줄어든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튀김 과정의 자동화로 인한 단순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 인건비가 절감된 부분에도 사용 가맹점주들이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hc와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봇’은 bhc의 독자적인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름 온도와 조리 시간을 최적화해 일정한 맛과 품질의 유지가 가능하며, 튀김 과정에서 3회 이상의 일관된 흔들기와 잔여 기름 자동 제거 작업으로 바삭한 식감과 최상의 맛을 구현한다. 

 

또한, 일체형 후드와 안전 도어를 장착하여 작업 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조리흄을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 등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주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2024 다이닝브랜즈그룹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개최했다. 

 

가맹점과 본부 상호 간에 올 한 해 성과를 격려하고, 2025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준비된 화합 행사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맹점주 및 본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된 어워드는 1, 2부로 나눠 열렸으며, ▲오프닝 공연 ▲축사 ▲시상식(1⸱2부)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장기 운영 매장 시상에서는 경기 시흥정왕점 등 총 6개 가맹점이 20년 장기 운영 매장으로 선정돼 포상금이 함께 전달됐으며, 10년 장기 운영 매장에는 홍대점 등 총 51개 가맹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자발적인 CSR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가맹점 그리고 기타 공로를 인정받은 가맹점 등 총 100여 매장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2부에서는 제주연동점이 올해 최고 성과를 내 최우수상을, 또 9개 매장이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 경품 추첨 등 참석한 가맹점주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송호섭 대표는 “어렵고, 치열한 환경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해준 점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자사 앱 강화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워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 내는 데 본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인 포함 배우자까지 받을 수 있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와 장례지도사 및 도우미, 상조 용품을 지원하는 상조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가맹점들의 복지후생을 지원하는 서비스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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