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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올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목표

전 현장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 개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올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목표 선포식을 가졌다.

 

8일 반도건설은 7일 새해 첫 공식업무로 협력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현장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과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원 및 전국 15개 현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현장별로 동시에 진행됐다.

 

반도건설은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상생,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한 안전보건문화 구축’을 선포함과 동시에 안전보건 목표로는 '중대재해 7년 연속 제로'로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골조 ▲토목 ▲설비 ▲내장 등 4개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체계구축 시스템 교육을 지원하고 흙막이·동바리·비계 등 가설시설물 시공관리를 통해 떨어짐·넘어짐·맞음 등 3대 다발재해 감축을 추진한다.

 

건설장비 안전예방활동을 통한 작업중지 결함등급을 전년 대비 50% 감축하고 예방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업무상 질병 신청건수를 전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컵어묵과 미니붕어빵 등을 제공하는 푸드트럭과 커피, 도너츠가 들어있는 기프트박스를 제공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안전보건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올해는 협력사와 적극적인 상생경영으로 전현장의 계획단계부터 시공, 과정 관리까지 전 활동에 대한 안전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코자 한다”며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평소 안전통로 확보 및 자재정리 등 ‘안전 습관’을 몸에 체득해 안전보건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전사 임직원 대상 안전시스템 교육 ▲본사·현장 안전운영 프로세스 구축 ▲대표이사 주관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및 교육 강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사전 안전 관리 시스템 공유 ▲회사 자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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