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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35주년 맞아 직원 150명과 '원팀' 비전 선포

함흥규 사장, '자발적 헌신'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강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은 10일 서울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창립 3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산업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공연단 ‘국민엔젤스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 회사가 포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전하고,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함흥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직 유연성과 핵심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원팀’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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