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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목)

노량진 뉴타운, 하이엔드 격전지로…‘아크로 리버스카이’도 가세

한강변 9000가구 재편…건설사 브랜드 경쟁 본격화
입지·교통 강점에도 분양가·사업 속도는 변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계기로 서남권 핵심 주거지로 재편되고 있다. 과거 고시촌과 노후 주거지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이 약 9000가구 규모의 뉴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도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DL이앤씨의 ‘아크로 리버스카이’ 역시 시장 경쟁에 가세하며, 노량진 일대가 새로운 고급 주거벨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 뉴타운은 한강과 인접한 입지에 더해 지하철 1·7·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망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의도와 용산, 강남을 연결하는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개발 속도가 더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지만, 최근 들어 각 구역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은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의 본격화다. 주요 건설사들이 노량진을 단순 재개발 사업지가 아닌, 서남권 대표 주거벨트로 키우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보고 최상위 브랜드 적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서 나타나는 ‘선별 고급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단지에는 하이엔드 설계와 커뮤니티 특화 요소가 적용되고 있다. DL이앤씨 역시 노량진 일대에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적용하며 하이엔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단지는 한강 조망을 고려한 설계와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요소가 반영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 36~140㎡,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85가구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변수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금융 환경 변화로 정비사업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분양가 수준이 높아질 경우 실수요자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 속도 역시 구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체 뉴타운 완성 시점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량진은 입지 측면에서 여의도와 용산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면서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몰리고는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 가격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결국 노량진 뉴타운의 성패는 입지 경쟁력에 더해 가격 수용성, 사업 속도, 시장 상황이 맞물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지, 아니면 기대만 앞선 과열로 이어질지는 향후 분양 성적과 실수요 반응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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