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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시공 ‘차나칼레 대교’,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

국토발전전시관서 내년 3월까지 전시…세계 최장 현수교 성과 조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차나칼레 대교 관련 기록은 16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막한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의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고, 1965년 시장 개척기부터 중동 붐 시기, 현대에 이르는 60년의 여정을 소개한다.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대 프로젝트가 전시 대상이다.

 

차나칼레 대교는 총연장 3563m, 주경간장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 특성상 주탑 간 거리를 늘리는 것이 핵심 기술인데, 기존 한계로 여겨졌던 2㎞를 넘어선 기록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으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수주해 2018년 착공, 약 4년간 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전시관에는 차나칼레 대교가 새겨진 기념주화와 당시 근무복, 주케이블 제작에 사용된 와이어 스트랜드 실물이 공개됐다. 와이어 스트랜드는 지름 5.75㎜ 강선 127가닥을 묶어 제작되며, 이를 144개 조합해 만든 케이블은 승용차 6만여 대에 해당하는 10만t 하중을 견딜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 대교는 국내 기술로 세계 최장 현수교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의 역사를 돌아보고 건설인들의 헌신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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