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국세청장 청문회] ⑥ 인천지방국세청 부활논의 재점화…한승희 “협의 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새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국회가 인천지방국세청 부활논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관할이 다른 지방국세청보다 배 이상이라 관리가 어렵고, 지역에 맞는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천지역에 세원관리나 보호가 없는 상황에서 중부청 조사4국만 배치해서 불만이 많다”며 “납세자보호라든지 조세행정서비스는 배제됐는데 문제 있다고 보는가”하고 물었다.

한 후보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 경인지방국세청은 인천과 경기서남부지역을 담당했었으나, 지난 1993년 효율성을 이유로 중부지방국세청에 흡수통합됐다. 

하지만 중부지방국세청 업무량이 포화상태가 되고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설치되고 인천국제공항에 제2터미널까지 개통될 예정이면서 인천지방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천지역 국세 납부자는 전국 3번째에 달하지만, 조사국만 배치돼 납세 서비스 관련 인프라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비판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다.


같은 당 박광온 의원 역시 지역 특성에 맞춰 납세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중부지방국세청은 관할이 과도하게 넓은 탓에 현실상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지방국세청을 독립청으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자기가 근무하는 지역에 따라 근로강도가 심하게 차이 나면 근로의욕을 낮추고 개인의 삶과도 직접적 연관이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 관련에 대해 “부처간 협의 중”이라며 “국세청에서 항상 노력하고 있고, 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시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과거 정부 때부터 인천지방국세청 부활을 추진했으나, 부처간 협의를 넘지 못해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