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은행권의 금융결제시스템이 핀테크 기업에게도 개발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결제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출해 금융회사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의 접근성과 개방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혁신기술과 서비스가 보다 쉽게 도입되도록 전자금융업 규율체계도 탄력적인 형태로 개선할 계획이다. 결제·송금 분야의 낡은 규제도 재정비하고 관련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혁신 방안으로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함과 동시에 결제기술·보안, 빅데이터, 공유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 방안의 세부 내용은 오는 25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하는 금융위원회 간담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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