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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핀테크 주역들 정부에 규제 개선 등 건의...핀테크 현장간담회

이승건, 류영준 대표 등 산업발전 위한 다양한 내용 건의
최종구 금융위원장 "새로운 산업, 새로운 시각으로 지원할 것"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핀테크 주역들이 한 곳에 모였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핀테크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신혜성 와디즈 대표,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일제히 정장이 아닌 후드티 차림으로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담회에서는 ‘2019 핀테크 정책 추진방향’과 각 사 사업 소개, 건의사항 등이 논의 됐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 시행,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오픈뱅킹 등으로 금융결제 인프라의 접근성을 높이고 핀테크기업에 금융기관 실명확인 업무 위탁을 허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핀테크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핀테크기업의 위상강화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현금을 매번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해 전자지급수단에도 결제용도에 한해 30~50만원의 소액 신용결제를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신혜성 와디즈(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제공업체)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에 대한 과도한 출자제한 의무 개선’을 요구했으며 이효진 8퍼센트(P2P 금융업체) 대표는 P2P대출 법제화와 금융기관의 P2P투자 허용 등을 제안했다.

 

이효진 대표는 “P2P대출 법제화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 찬성한다”며 “당장은 규제가 생겨 신경 쓸 것 이 늘어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를 얻을 수 있어 산업 전체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공하는 이들도 함께 참석했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상무는 신한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신한퓨처스랩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조 상무는 “금융권 최초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72개 스타트업들과 협력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그룹 차원의창업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본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른 기술과 빠른 시장을 흡수할 수 있는 기업들이 선호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좋지만 핀테크 기업의 영속을 위해서는 투자자보호 요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핀테크가 등장한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는데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자리잡았다”며 “저희 세대는 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의 말을 건냈다.

 

이어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규제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겠다는 생각으로 (건의 사항들을)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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