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B2B핀테크전문기업 웹케시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웹케시는 1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663만322주며 이 중 14.6%인 97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2만4000~2만6000원이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기존 주주 45.6%, 최대주주 등 38.3%, 공모주 14.6%, 자기주식 1.1%, 주관사(하나금융투자) 의무인수분 0.4%로 이뤄진다. 웹케시는 오는 16~17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방침이다.
웹케시는 지난 1999년 설립된 B2B(Business To Business) 핀테크 기업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기업규모와 유형에 따라 ▲인하우스(공공기관, 초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 ▲브랜치(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경리나라(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등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치G도 추진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20개 은행, 24개 증권사, 14개 카드사, 40개 보험사 등 다양한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용 기업들에게 편리함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웹케시는 2017년 기준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7.5%의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 3분기에는 누적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웹케시는 향후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해 내년 초 일본과 베트남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회사 전략에 따라 철수를 결정한 SI(시스템 통합)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까지는 매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021년 정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적인 영업이익률도 2021년 쯤에 2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케시의 최종 목표는 B2B핀테크 시장에서 ‘대한민국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B2B금융시장에서 흐르는 3700조원 정도의 자금들이 모두 우리 플랫폼 안에서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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