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두개골이 골절돼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KBS 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생후 5일 된 신생아가 두개골이 골절돼 뇌 손상을 입었다.
부산 동래경찰서 측은 과실치상 혐의로 병원 CCTV를 확보하고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간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신생아 B양이 무호흡 증상을 보이기 전 2시간 가량의 녹화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간호사 A씨가 B양을 던지듯 아기바구니에 내려놓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아청년과 배기수 교수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아기 바구니에 애를 내려놓을 때 거의 집어던져 놓듯 한다. 그 정도로 머리가 부딪히면 애들은 뇌출혈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저 정도 깨지면 떨어진 것이다. 딱딱한 바닥에"라며 "그렇지 않으면 일부러 발로 밟던가 주먹으로 수박을 깨듯이 주먹 격파하듯이 쳐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A씨는 "제가 조사를 받은 것은 아동학대 부분"이라며 "골절이랑은 상관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병원 측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폐업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오는 30일까지 필요한 증빙서류, 진료기록부 등은 메일 주소로 보내면 확인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신생아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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