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으로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면서 실질적으로 결혼하는 연령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고령 임산부 비율이 높아졌으며 자연임신과 시험관아기를 시도하는 여성들은 건강한 자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만일 피임을 하지 않고 1년이 지나도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다른 원인이 존재할 수 있는데 여성이 원인일 경우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수 있다.
난소는 난자를 보관하고 여포를 성숙시키며 배란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배란이 된 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을 분비하며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분비 호르몬과 상호작용을 하는 곳이다.
난소기능저하증일 경우 생리불순과 식욕감퇴, 질 건조감, 감정의 변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난소낭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자궁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질병을 초래하여 자연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고 자궁이 약해져 착상률이 낮아질 수 있다.
자연임신과 시험관아기를 방해하는 한의학적 요인으로는 생식능력의 약화와 기력 약화, 순환장애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생식능력은 약해지기 마련이지만 태생적으로 생식능력이 약하다면 신장 에너지가 약한 경우이다. 신장은 방광에서 소변을 저장하는 힘이 되고 자궁에서는 아기를 잡아주는 힘이 되므로 신장 에너지를 채워주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몸의 기력이 약화되었다면 임신 중에도 산모가 조금만 과로하여도 임신 유지가 어려우며 과로가 아닌 타고난 기력이 약해서 임신 유지가 어려운 상태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으로 병적으로 약해진 경우가 있다.
원활한 순환이 되지 않아 어혈 습담으로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한다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 아스피린으로 자궁 쪽의 순환을 도와주거나 자연살해세포 수치가 높은 경우라면 자연살해세포 수치를 낮추어 주는 치료로 어혈과 습담을 제거하여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치료 한약인 착상탕을 복용하여 약해진 자궁을 건강하게 해주며 몸의 원활한 순환으로 기력을 높여주어 착상률을 높이고 임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착상탕을 비롯한 이외의 한방치료는 유산의 위험은 낮추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임신을 시도하기 전 병원을 방문하여 몸에 이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시험관아기를 시도할 경우 한방치료와 병행하며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시도를 한다면 임신율과 착상률을 최상으로 올릴 수 있다.
인애한의원(강남점) 지은혜 대표원장
칼럼니스트 지은혜는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SBS ‘좋은 아침’, MBC ‘기분 좋은 날’ 등 다양한 방송 및 언론 매체를 통해 자문 및 출연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한방이 답이다’가 있고,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를 통해 만삭 생존 출산한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치험 1례 증례보고가 있다. 동의보감학회, 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길벗한의원, 인애한의원수원점 대표원장, 영남이공대학과 대경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애한의원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무월경, 희발월경 환자의 증례보고를 비롯한 많은 임상례와 치료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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