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는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충치나 치주염이 심해 발치를 해야 한다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상실하게 되는 경우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때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런 치아상실 시의 치료 가운데 현재 가장 대중화된 방법으로는 임플란트를 들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색상, 모양, 크기 등이 거의 흡사하고 저작력도 그에 못지 않아 자연치아를 잘 대체할 수 있는데다 식립 후 긴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긴 수명은 환자의 사후관리가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긴 임플란트 수명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세밀하고 섬세한 임플란트 관리가 필요하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아무리 잘 되었다 하더라도 시술 후 주의사항이나 사용 중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임플란트 수명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심할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수술 당일부터 해당된다. 수술 직후 침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빠른 지혈을 위해서는 침은 뱉지 말고 삼키는 것이 좋으며, 수술 당일 금연과 금주는 물론 빨대 사용은 피한다. 입안의 압을 발생해 지혈을 늦추게 되고 염증에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을 한 부분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는 것도 필요하다. 수술 부위는 다음날까지 까지 얼음팩으로 10~20분 정도 냉찜질 하는 것이 좋은데 얼음팩 냉찜질은 통증 감소와 혈류감소로 인한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꼭 챙기길 권한다. 수술 수 몇 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반신욕이나 사우나와 같이 뜨거운 곳도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한다.
임플란트 관리는 우선 꼼꼼한 잇솔질로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조골 내에 식립이 이루어 지므로 보철물과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운 구조이기에 치실과 치간칫솔의 사용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보철물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구강검진도 받아 치조골 높이가 잘 유지되고 있고 보철물의 상태가 어떤지, 잇몸질환은 없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시술 과정에서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역할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
글 : 연신내 홍선생교정치과 홍정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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