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동양생명이 3분기 보유지분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7.5%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동양생명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5조11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7억원, 1,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바탕으로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통해 동양생명은 올 3분기 3조942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1조7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확대됐다. APE(연납화 보험료)는 총 7,241억원을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 APE는 3,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5조5718억원, 운용자산은 4.9% 증가한 30조7760억원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지난 9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8%p 증가한 23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급여력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지속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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