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탈모를 멈출 확실한 치료방법을 찾긴 어렵다. 초기에 약물, 두피관리로 아직 안 빠진 모발의 탈모시기를 조금 늦추다가 탈모가 심해지면 모발이식을 하는 수밖에 없다.
모발이식은 통증 및 모발이 자라기까지의 인내의 시간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모자나 가발을 쓰거나 흑채를 뿌리자니 두피질환을 유발해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어 탈모를 감쪽같이 가려주는 두피문신이 탈모개선의 또 다른 방법이 되고 있다.
두피문신은 모발이 없거나 부족한 두피에 점을 찍듯이 주입, 시각적으로 모발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탈모로 인해 민머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경우와 정수리탈모, 다양한 두피의 흉터, 모발이식 후 밀도가 부족한 경우 활용 가능한 시술이며, 두피문신 이후에도 모발이식이 가능하여 두가지를 같이 병행해서 한다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취가 필요없고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지 않아 시술 다음 날 샴푸가 가능하므로 시술 후 바로 출근이나 면접에 임해야 하는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기존의 두피문신은 문신법이 아닌 반영구 화장법을 도입해 진행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가 빠져 2~3년마다 리터치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글로웰이터널두피문신(GEST)'은 의료용 타투 피그먼트를 사용해 땀이나 물에 의해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고 시술 직후부터 영구적인 효과가 유지된다.
그러나 두피문신을 가볍게 여기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일반 문신으로 오해해 저렴한 가격만 보고 타투샵이나 미용문신시술업소와 같은 비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게 되면 부작용으로 고생하거나 사후관리가 안되어 난처할 수 있다. 또 두피 문신은 두피 상태, 니들의 모양, 시술 깊이 등 모든 것이 적합한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시술인 만큼, 의학적 기술이 부족한 의료진이 시술할 경우 색이 빠지거나 건강한 모낭이 손상되어 탈모가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기존의 두피문신은 2~3년 마다 주기적으로 리터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최근에는 리터치가 필요없게 되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며, 의료진과 상의해 모발의 패턴과 탈모의 진행 정도, 색소 적용 부위, 모발 밀도, 개인별 두피 특성 등을 세밀히 고려해 진행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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