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에 달하는 점유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큰 이슈가 됐던 구형 아이폰 모델의 ‘배터리 게이트’는 국내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만대(46.0%), 애플이 150만대(28.3%)를 출하해 각각 점유율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55.0%) 대비 9%p 하락했고 애플은 전년 동기(25.0%)와 비교했을 때 3.3%p 늘어났다. LG는 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8.3%)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56.2%, 애플 17.7%, LG 17.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점유율은 삼성전자 55.0%, 애플 15.6%, LG전자 17.0%였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의 약진은 아이폰X 등 플래그십 제품의 인기 덕으로 분석된다. 아이폰X은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150만원 가량의 비싼 가격과 노치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통‧번역가, 증권중개인 등 인기 전문 직종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직업’에 따르면 통‧번역가, 치과기공사, 의료진단전문가 등은 향후 5~10년 사이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증권중개인, 콜센터 직원, 생산‧제조 관련 단순종사원, 출납창구사무원, 물품이동장비 조작원 등 5개 직업은 앞으로 5년 이내에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정보원은 이들 직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근거로 ▲인공지능이나 자동화에 의해 대체가 용이할 정도로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인 점 ▲사람을 사용할 때 예상되는 인건비보다 인공지능‧자동화에 소요되는 경비가 더 저렴한 점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나게 잘 할 수 있는 업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통‧번역가는 기계학습을 하는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번역수준이 향상돼 5년에서 10년 사이 일자리 감소가 우려됐다. 치과기공사는 3D프린터의 진보로 기존의 복잡한 보철물 제조 공정을 거칠 필요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5년~10년 사이에 고용 감소가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수출에 힘입어 유발된 일자리도 역대 가장 많은 447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8일 ‘수출의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인 573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생긴 취업유발인원은 44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00 이는 지난 2016년(408만명)보다 40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수출의 일자리 창출규모 확대에는 자동차(64만명), 반도체(36만명)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수출이 유발한 취업인원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6.8%로 지난해보다 1.3%p 상승했다. 다만, 전체 취업인원은 증가했지만 수출 100만 달러당 취업 유발인원 수는 지난 2016년 8.22명에서 지난해 7.79명으로 소폭 줄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취업유발효과가 큰 섬유·가전 등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취업유발효과가 작은 반도체·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4.5%로 추정됐다. 2012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수료 매출이 70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 결과가 18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관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액은 1943억원으로 예상됐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24일 영업을 시작한 신생 가상통화 거래소이지만, 시장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그 뒤로 ‘빗썸’(32.7%), ‘코인원’(8.3%), ‘코빗’(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실은 업비트의 수수료율, 빗썸의 1년간 거래금액과 수수료 매출 추정액, 빗썸 대비 업비트의 상대적 점유율 자료 등을 활용해 업비트의 매출액을 추정했다. 추정에 사용된 빗썸‧코인원‧코빗의 가상화폐 거래금액은 이미 공개된 상태다. 이같은 업비트의 매출 추정액과 이미 공개된 빗썸(3177억원), 코빗(670억원), 코인원(781억원)의 매출 추정액을 합치면 6571억 원에 달한다. 박 의원실은 여기에 30개에 달하는 군소 가상화폐 거래소의 매출액까지 합치면 전체 가상화폐 거래소의 매출은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사상 첫 10조원을 넘어섰다. 18일 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 7397억 5000만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0년 전(약 3조원)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 커진 셈이다. 지난 1년간 마신 커피를 잔수로 계산했을 시 약 265억잔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 인구가 5177만명임을 감안할 때 1인당 연간 512잔꼴로 커피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종류별로는 커피믹스가 130억 5000만잔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두커피 48억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 5000만잔, 인스턴트 커피 31억잔, 인스턴트 커피음료 16억잔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7년에 국민이 마신 총 커피 잔수가 204억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30% 증가했다. 마신 커피 잔수 증가 폭보다 시장규모(매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잔당 단가가 가장 비싼 원두커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국내 커피시장은 인스턴트 커피 위주였으나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 등 다양한 커피전문점의 증가로 원두커피 시장이 급성장했다. 국내 원두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이전구 사업에 이어 가스 엔진 사업도 매각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E는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산업용 가스 엔진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8월 GE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선 것의 일환이다. GE는 시티그룹을 고용해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매수자는 GE 출신인 외르크 바우어라고 GE 대변인이 AFP 통신에 말했다. GE는 전구, 기관차 사업으로 산업화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업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현재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매각에 앞서 GE는 지난 15일 유럽‧중동‧아프리카‧터키 등 해외 전구 사업도 매각이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구 사업은 GE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전구 사업에 종사하는 해외 근로자도 4000명에 달한다. 한편, GE의 산업용 가스 엔진으로는 옌바허(jenbacher) 등이 있으며 에너지 사업 중 중소형 규모에 해당한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제안한 미국 정부 보고서에 강력히 반발하고 만일의 경우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과 미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허쥔(王賀軍)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은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에 무역 보호 수단의 사용 자제와 세계 경제와 무역질서에 기여하는 다자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 왕 국장은 “그런 결론에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완전히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최종 결정이 중국의 국익에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두고 “중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경우 보복할 수 있다고 미국에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 또는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중국이 미국내위안화 청산은행으로 JP모건 체이스를지정했다. 중국 은행이 아닌 외국계 은행이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JP모건을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중국 본토 밖에서 위안화로만 표시된 대금을 청산·결제하는 은행으로, 국가 간 환전소로 기능하며 유동성 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이전까지 중국은 중국은행 해외 지점들만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중국은행 뉴욕지점은 미국 내 첫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돼 담당 업무를 맡아왔다. 중국의 이같은 변화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위안화는 현재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을 강하게 규제해 국제화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전 세계 경제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8월 2.79%에서 지난해 12월 1.54%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JP모건은 중국 금융시장과 관련해 가장 진취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계 은행 중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은행 중 처음으로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30만명을 회복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늘었고, 최저임금 인상 사정권인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 폭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서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취업자 수 전년 동월대비 증가 폭이 31만 4000명을 기록한 후 4개월간 2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만 6000명, 9만 9000명 늘어 좋은 성적을 보였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1000명 감소했다. 다만, 전달(-5만 8000명)보다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고용률은 59.5%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를 마치고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김 부총리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만남 지난 11월 국빈 방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예방에서는 첫 경제부총리 회담의 성과와 양국의 경제협력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크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수르길 가스대금, CNG 충전소 과세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즈베크의 쿠츠카로프 부총리, 홀무라도프 부총리 등이 정기적으로 한국기업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한국기업인들이 기업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이번 한국‧우즈베크 간 첫 경제부총리회의를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잘 모색될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유럽연합(EU) 금융감독당국이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연금 부문을 관장하는 3개 유럽 감독 당국(ESAs)은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않은 채 가상화폐를 매수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 우려스럽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ESAs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과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등 3개 당국을 일컫는다. 이들 당국은 “가상화폐는 매우 위험하고 규제되지 않은 상품”이라며 “투자나 저축, 은퇴 설계 상품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가격 거품에 대한 명확한 징후를 보인다”며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투자금 상당 부분 혹은 전부를 잃을 수도 있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가상화폐와 거래소가 EU법률에 따라 규제되지 않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 폐쇄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CNBC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가맹점과 수익을 나누는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집중 육성한다. 중기부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진화 된 프랜차이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6억원을 들여 20개 안팎의 프랜차이즈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기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익공유 프랜차이즈와 성장형 프랜차이즈로 나눠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익공유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가맹계약서에 가맹점 지분참여‧차등 로열티‧최저수익보장 등 ‘이익공유 계약항목’을 반영한 경우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성장형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중소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집중적으로 육성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을 직영점 1개를 1년 이상 운영한 경험 있는 가맹본사로 한정해 정부지원 즉시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발생하도록 했다. 지원내용 면에서도 ▲프랜차이즈 구축 ▲디자인 브랜드 개발 ▲IT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사업 지원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분산원장기술이 은행 간 자금이체 등의 작업에 적용하기에는 효율성과 복원력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분산원장기술 기반 은행 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모의테스트에 국내 16개 은행을 비롯해 증권·보험(3개), 유관기관(금융결제원 등 6개)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의테스트 결과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자금 이체는 현행 한은금융망 보다 현저히 속도가 느렸다. 한은금융망의 경우 9301건의 지급지시를 처리할 때 9시간이 걸리지만, 분산원장기술로는 추가로 2시간 33분이 더 소요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얼마나 복구가 가능한지도 확인되지 않아, 복원력 측면에서도 한은금융망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은은 권한이 없는 자의 시스템 접근 차단‧참가기관의 확대 허용 등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에서도 비슷하게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오는 7월부터 대리점법 위반행위를 신고‧제보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정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지난달 16일 공포한 대리점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기타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의 개선안을 담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리점법 위반 행위는 ▲구매 강제 행위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행위 ▲판매 목표 강제 행위 ▲불이익 제공행위 ▲경영활동 간섭 ▲주문내역의 확인요청 거부 또는 회피 ▲보복 조치 등으로 규정된다. 포상금 지급 대상자는 신고·제보하면서 입증 가능한 증거자료를 최초로 제출한 자로 규정하고 위반행위를 한 사업자는 제외됐다. 다만, 임직원은 포상금 지급 대상자에 포함했는데 이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의 제보를 받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상금은 신고·제보된 행위를 법 위반행위로 의결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급되도록 했다. 또 이와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도 운영된다. 공정위는 장기간 반복해 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수준을 강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정부가 265조 4000천억원의 세금을 걷어 올해도 세수풍년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대비 22조 8000억원 증가한 세액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목표 세수인 추경예산 기준 국세수입을 251조 1000억원으로 잡았다. 목표 세수보다 14조 3000억원 더 거둬들인 셈이다. 세수는 이미 지난해 11월(누적 251조 9000억원)에 목표를 넘어선 후 12월에만 13조 5000억원을 더 걷혔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수는 전년 대비 7조 1000억원 증가한 59조 2000억원이 걷혔다. 기재부는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을 세액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소득세수는 부동산거래 증가‧상용 근로자수 증가‧근로자 월평균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75조 1000억원이 걷혔다. 전년 대비 6조 6000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부가가치세수는 6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 3000억원 더 걷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수 호조세의 지속에 힘입어 2017년 연간 국세수입 실적이 전년 대비 22조 8000억원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재정수지‧국가채무도 계획 대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물가지수는 84.27을 기록해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1.6%), 12월(-1.5%)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수출물가상승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달러당 1085.8원에서 지난달 1066.7원으로 1.8%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냉동수산물(-2.4%)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1% 떨어졌다. 공산품은 0.3% 하락했는데, 그 중 TV용 LCD(-4.0%), 플래시메모리(-6.2%) 등 전자‧전자기기 품목에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합금철(23.9%), 규소강판(9.2%) 등 제1차 금속제품에서는 큰 폭으로 올랐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7% 상승한 82.9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0.2%), 12월(-0.7%) 연속으로 하락했던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66.20달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세무사회 임직원들은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 서초동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찾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독거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세무사회 임직원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복지관을 찾은 독거노인 등 이웃 200여명에게 점심 식사를 무료 배식했다.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노인 및 장애인 이웃에게는 직접 집으로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어 세무사회는 무료배식 봉사활동과 함께 독거노인 등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 300만원도 전달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가까운 우리 주변에도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음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됐다”며 “약소하지만 세무사회의 지원금과 봉사활동이 명절을 앞둔 우리 지역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 후 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권영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의 안내에 따라 복지관의 여러 시설을 둘러보며 이웃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앞으로 가상화폐 관련 직무를 수행하거나 수행한 경험이 있는 공직자는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받은 기관장은 해당 공무원이 관련 직무를 맡지 않도록 인사이동 등 직무배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상화폐 기관별 행동강령 반영안내’ 공문을 지난 8일 전체 부처·공공기관에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 부동산 등과 관련된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하거나 타인에게 그러한 정보를 제공해 거래·투자를 도우면 안 된다. 세부기준은 기관장이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권익위는 표준안을 통해 가상화폐와 관련된 재산상 거래·투자행위, 타인에게 가상화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재산상 거래·투자를 돕는 행위를 금지했다. 행동강령에서 말하는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에는 ▲가상통화에 관한 정책 또는 법령의 입안·집행 등에 관련되는 직무 ▲가상통화와 관련된 수사·조사·검사 등에 관련되는 직무 ▲가상통화 거래소의 신고·관리 등과 관련되는 직무 ▲가상통화 관련 기술개발 지원 및 관리 등에 관련되는 직무 중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은행업 인가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특혜를 받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케이뱅크의은행업 인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금융위의 위법한 업무처리와 이에 대한 은폐 또는 시정조치 거부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케이뱅크의 은행업 인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드러났지만 금융위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참여연대가 청구한 감사 내용은 ▲케이뱅크의 ‘주주 간 계약서’에서 드러난 은행법상 동일인에 부적절한 판단 ▲대주주인 우리은행이 재무건전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편법으로 승인 등과 같은 케이뱅크의 은행업 예비 인가 ▲케이뱅크의 편법적 은행업 인가를 위해 은행법 시행령의 ‘대주주 재무건전성 요건(업종 평균치 이상)’ 조항 삭제 ▲우리은행에 대한 한도초과 보유주주 승인 ▲케이뱅크 인가의 은행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은폐시도 또는 시정조치 거부 등이다. 참여연대는 “금융위는 특혜·불법·편법으로 점철된 케이뱅크의 은행업 인가 의혹이 드러난 이후에도 잘못된 행정행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워라밸’ 기조에 발맞춰 가족친화경영에 힘쓰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주 셋째 주 금요일을 ‘캐주얼데이’,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정장 대신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출근하고, 정시 시간보다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연초에는 ‘연간 휴무 일정’을 공지해 직원들이 여유 있게 휴가 계획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이한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피닉스 캠프’를 열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의 자가건강관리를 위해 ‘건강한 일터 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임직원 주택‧생활안정 등 필요자금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로 빌려준다. 그 결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자녀의 출산과 양육 지원‧유연근무제도‧가족친화제도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