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4.5℃
  • 흐림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0.1℃
  • 흐림울산 2.4℃
  • 흐림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6.1℃
  • 흐림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8.5℃
  • 흐림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3.7℃
  • 구름많음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1.8℃
  • 구름많음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애플,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역대 최고치’

‘배터리 게이트’에도 28.3%…삼성 46%로 1위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에 달하는 점유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큰 이슈가 됐던 구형 아이폰 모델의 ‘배터리 게이트’는 국내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만대(46.0%), 애플이 150만대(28.3%)를 출하해 각각 점유율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55.0%) 대비 9%p 하락했고 애플은 전년 동기(25.0%)와 비교했을 때 3.3%p 늘어났다. LG는 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8.3%)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56.2%, 애플 17.7%, LG 17.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점유율은 삼성전자 55.0%, 애플 15.6%, LG전자 17.0%였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의 약진은 아이폰X 등 플래그십 제품의 인기 덕으로 분석된다.

 

아이폰X은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150만원 가량의 비싼 가격과 노치 디자인에 대한 반감 때문에 출시 초기 흥행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다만 아이폰X의 출시로 라인업이 초고가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다변화되면서 점유율이 확대됐다.

 

아이폰8과 아이폰X을 더한 일평균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7의 1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통신사들이 재고 소진의 목적으로 아이폰6‧아이폰6S 등 구형 모델의 출고가를 크게 낮추면서 ‘중저가폰’이 된 구형 아이폰의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또한 최근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면서 이 같은 점유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은 1202억 달러(약 129조 6958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614억 달러(약 66조 2506억원)를 벌어 매출액 점유율이 51%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189억 달러(약 20조 3931억원)로 2위(15.7%)를 차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