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서울시의 핵심 지침인 ‘도시 연결성 회복’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을 중심으로 인접한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은 물론, 역사·공원·지하공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단순 고급화를 넘어 도시 전체의 통합을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을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일대는 개발이 집중돼 왔으나, 철도역과 주변 시설 간 단절로 인해 상업시설 활성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대표 사례인 용산역 센트럴파크는 2020년 준공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9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최초 기대액보다 60억 원 낮은 가격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몰 등 자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정비창 부지와 용산역 일대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주요 민간사업자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역시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2022)’과 공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공약부터 실시간 투표율까지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선거 정보 서비스를 28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후보자 정보, 공약, 사전·본투표소 위치, 지역별 실시간 투표율, 개표 이후 득표율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용자의 위치 기반 기능을 활용해 거주 지역에 최적화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근은 2020년부터 주요 전국 단위 선거마다 선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대선에는 ‘AI 챗봇’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가 특정 분야의 공약에 대해 질문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별 공식 공약을 바탕으로 AI 챗봇이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방식이다. 투표소 정보 확인도 간편해졌다. 사전투표 기간 중에는 ‘우리동네 사전투표소’ 버튼을 누르면 당근 앱 내 지도에서 가까운 투표소 위치가 자동 표시되며, 본투표 기간에는 ‘내 투표소 찾기’ 버튼을 통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로 이동해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투표가 시작되면 사용자가 체크인한 지역을 기준으로 실시간 투표율이 표시되며, 개표 시작 이후에는 후보자별 득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및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CCTV 시스템’을 개발하며, 안전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한광정보통신과 함께 해당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ESG경영과 협력사 상생 차원에서 추진된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지하주차장 내 화재에 대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입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AI CCTV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구역뿐 아니라 지하주차장 전체 구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카메라가 포착한 연기·불꽃 등 화재 징후를 AI 화재감지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즉각 경고 신호를 발송한다. 관제실에는 화재 발생 시 모니터 팝업 및 경고음이 송출되며, 담당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모바일 기기로도 동시에 알림이 전송돼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 중심의 감시 시스템이 전기차 충전구역에만 국한됐던 한계를 보완한다. 반도건설은 “전기차는 일반 구역에서도 불시에 발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전 구역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차량 유도등에 내장되는 방식으로 설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정비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제안한 복합개발 사업을 기점으로, 정비사업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HDC현산은 기획·설계·운영 전 과정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도시 공간의 자산가치와 상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등에도 이러한 전략이 적용되며, 도시 맥락을 고려한 복합 콘텐츠 결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HDC현산이 디벨로퍼 전략을 구체화해 제안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The Line 33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제시된 이번 제안에는 세계적 설계·운영 파트너들이 대거 참여했다. 건축디자인에는 SMDP, 구조설계는 LERA,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으며, CBRE와 LPA가 각각 상업 컨설팅과 경관 조명을 담당했다. 호텔 부문은 파크하얏트와 협업해 고급 서비스 주거시설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HDC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대단지 아파트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오는 6월 분양한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아산신도시 도시개발사업(A1·A2·A3 블록)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총 3,673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125㎡ 등 총 1238가구가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59㎡A 65가구 ▲59㎡B 65가구 ▲84㎡A 715가구 ▲84㎡B 291가구 ▲84㎡C 95가구 ▲125㎡PA 3가구 ▲125㎡PB 4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에는 4베이와 3면 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펜트하우스 설계와 팬트리·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탕정·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로 꼽힌다. 또 KTX 천안아산역이 인근에 있으며, 향후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까워 주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신공영이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을 11년째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 24일, 사내 봉사단체인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호국보훈의 달(6월)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신공영의 현충원 봉사활동은 201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은 기업 정신인 ‘효(孝)의 실천’을 바탕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묘역 정화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본격적인 봉사에 앞서 현충탑에 참배한 뒤, 47번 묘역 일대에서 조화 정비, 태극기 정돈, 잡초 제거 등 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이번 활동은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ESG 경영의 본질인 ‘행동을 통한 실천’을 구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을 통해 사회와 함께 기업의 존재 이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현충원 봉사 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 무료급식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49% 늘어난 2만5844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공급이 늘며,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가 집중된다. 26일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서울의 입주물량은 총 6168세대로, 올해 상반기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3307세대), 동대문구 휘경3구역의 휘경자이디센시아(1806세대), 중랑구 중화1구역의 리버센SKVIEW롯데캐슬(1055세대) 등 3개 대단지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서울 외에도 인천(2096세대), 경기(4668세대) 등 수도권 전체에서 1만2932세대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인천은 지난달 입주 단지가 없었지만, 미추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여의(1115세대), 연수구 송도아메리칸타운더샵(498세대), 서구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483세대) 등의 입주로 물량이 집중된다. 경기지역에선 파주(1609세대), 화성(988세대), 안성(986세대), 부천 소사(629세대), 안양 동안구(456세대) 등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별하람마을5단지 호반써밋이스트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Le Vert)’는 프랑스어로 ‘초록의 생명력’을 의미하며, 자연과 조화된 프리미엄 단지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 입지는 강남권 내에서도 손꼽힌다. 영동대로와 양재대로,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에 더해, 양재천·대모산 등 풍부한 녹지와 대치동 학원가 인접성까지 갖춘 명품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SETEC 개발과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의 주거 여건과 금융부담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는 '부동산금융실태조사' 시범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조사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의 공식 세션으로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 방안을 위한 전문가 세션'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는 시민의 주거 여건과 금융부담 구조를 정밀하고 빠르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도로,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에서는 새로운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될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의 구축 방향을 논의한다. 신인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고진수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를 비롯한 조사연구방법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동산과 금융을 연계한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조사 설계 및 항목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부동산금융실태조사의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주택·금융지원·주거복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해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중개 행위를 한 공인중개사와 보조원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이범용 판사는 24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인 등 5명에게 200만∼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중개보조인 A씨는 개업공인중개사인 B씨 명의로 중개계약을 주도하면서 법정수수료 상한을 초과하는 수수료를 받고, 중개대상물에 대한 중요한 사항에 대해 거짓된 언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을 3차례 중개하면서 건물가격과 근저당권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 보증금 반환이 보장되지 않음에도, 의뢰인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가계약을 유도하고 의뢰인이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자 건물 가격을 부풀려 말하며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없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업공인중개사 C씨도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매물에 대해서 "근저당권이 매물 가격의 50% 수준이고, 오피스텔이 만실이며 전부 월세라 (집주인의) 이자 납부에 문제가 없다"면서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 판사는 "개업공인중개사 또는 중개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