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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현엔 컨소,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9일 본격 분양

19일 특별공급 시작 20일 1순위…59~84㎡ 576세대 일반분양
목동 학원가 인접·신구로선 등 교통호재…서울 서남권 중심지 부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두 건설사가 서울에서 첫 합작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인 데다, 고척동 일대에서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건설사 대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 중 57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대상은 ▲59㎡A 25세대 ▲59㎡B 335세대 ▲59㎡C 88세대 ▲59㎡D 4세대 ▲84㎡A 110세대 ▲84㎡B 10세대 ▲84㎡C 4세대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공급의 60%가 추첨제로 진행돼,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 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

 

단지는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신구로선(계획), GTX-B 노선(예정) 정차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강점이다. 고척초·덕의초·고척중·경인중·목동고 등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며, 서울 대표 학원가인 목동과도 가까워 교육 프리미엄 수요가 높다.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500개 이상 학원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반경 2km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029년 7월 준공 예정) 등이 위치하며, 계남근린공원·안양천·고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 판상형 중심 설계, 녹지율 약 30%를 적용해 일조·통풍·쾌적성을 강화했으며, 세대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 특화 설계가 적용돼 다양한 가족 구성에 대응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공간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 곳곳에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브랜드, 입지, 교육, 상품성 모두를 갖춘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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