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대우건설‧동방 컨소,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민자사업 우협자 선정

항만분야 첫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모델…2029년 착공 목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항만 업계 첫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사업인 부산항 신항 서측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우협자 선정은 16일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정책 방향과 인프라 연계 전략을 먼저 제시하고, 민간이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와 수익성을 더해 제안을 완성해가는 ‘대상지 공모형 민자사업’ 방식이 처음 적용된 사례다.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정책적 방향성을 융합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항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BNOT 컨소시엄은 ▲IBK자산운용(지분 50%) ▲동방(25%) ▲대우건설(20%) ▲BS한양(5%)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설계 및 시공을 총괄하며, 동방은 향후 부두 운영을 맡는다. IBK자산운용은 절반의 자본을 책임지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서측부지로, 여기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 약 2000개를 실을 수 있는 소형 컨테이너선(피더선)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부두 2곳(2선석)과 ▲3만 톤급 일반 화물선이 이용할 수 있는 잡화 전용 부두 1곳(1선석)을 새롭게 건설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제안서를 구체화한 뒤,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항만 인프라 개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항만산업의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